달려/ 보림




연필의 스케치가 돋보이는 그림책. ’달려’

단순하면서 역동적인 ’달려’
책표지의 앞뒤가 사자의 달리는 모습으로 꽉 채워진 그림이랍니다.
힘차게 달리자~ 쏜살같이 달리는 모습속에서 아이에게 강한 스케치만으로도 아이에게 읽어주는 내내 신이 나는 그림책이랍니다.

글은 줄이고 그림만으로 표현한 책 한권


글이 거의 없어요. 그냥 그 느낌 그대로 표현한 달려 책.
호랑이의 나름함, 치타야 뭐하니? 여름의 공작새마냥 기다란 꼬리를 길게 늘어트리고 앉아있는 표정하며, 사자가 드디어 한마디 날립니다’ 심심해’
우키키~ 심심해? 하면서 익살스럽고 능청스런 공룡이 한마디 남김과 동시에~

달려~ 하면서 공룡은 마구 뛸 자세로~ 사자도 덩달아, 총총거릴듯한 공작도 기다란 꼬리를 늘어트리고~ 가장 빠른 동물 치타역시 힘을 다해 달리는 힘찬 모습. 호랑이의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면서 달리는 모습은 달려란 표현 한마디를 내포하고 있다지

아이들이 함께 동화되어 아이들의 천진함과 쾌감을 날릴수 있는 책



으히히 아히히 하면서 모두가 달리는 모습, 어릴적 마을 회관에 모여서 모두들 숨바꼭질 하면서 편을 갈라 힘차게 달리기 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네요. 삭막해져가는 도시와 시골의 아이들. 이젠 뛸 겨를도 없이 하루 하루가 바쁜 아이들이다보니 마냥 신나는 무언가도 주어지지 않은 그림을통해서 느껴보는 달려의 모습속에 우리들의 천진함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마구 뒤엉켜 뜀박질하면서도 마냥 즐거운 하아! 잘 놀았다! 한 멘트에...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은 쾌감을 느낄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