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행복한 내일을 읽어드립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래서 점을 보거나 철학관을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내 주변에는 신내림을 받고 점을 쳐주는 법사님들이 많다.

몇년전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선녀를 모시는 형부...(친형부는 아님)

사당만 지키고 점은 보지않는 언니..(역시 친언니 아님)

신내림을 받기위해 쌀을 올려놓은 언니 둘 -_-....

그리고 법사형부의 부인인 장군을 받기위해 쌀을 올려놓은 언니..

여기서 쌀을 올려놓는다는것을 신내림을 받겠다는 약속같은 거라고 했다.

점이나 미신은 믿지않는 나 이지만..

30대가 넘어서면서 삶에대한 고민들이 늘어나고..

막연한 미래에 대한 답답함이 느껴질때면..

나도모르게 법사언니에게 전화를 건다.

물론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걸 믿는 맹신도는 아니다.

그저 잠시의 마음의 위로나... 안개속에서의 한줄기 빛과같은..

마음의 평화가 필요했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타로를 보는게 아니라..

그저 한마디 위로나.. 확신할 순 없지만..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잡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타로를 본다는 생각을 했다.

콕~ 찝어 너 이거 하지마! 안그럼 다쳐! -_- 이런 느낌보다는..

상황에 맞게 대화를 하고... 그사람의 아픈곳을 알아낸 후... 살살 긁어줄 뿐이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해결점을 찾아주고...

상황에 맞게 해석을 해준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아니다.. 해석이라기 보다는 상담의 느낌이 더 강했다.

전체적인 책의 흐름이 차분해.. 부담없이 조용~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

각상황들에 맞는 센스있는 타로카운슬러 조민규님의 해석들...

같은 카드를 가지고도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매번 다른 내용의 상담을 해준다.

책을 보면서 과연 나는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했고,

타로 카운슬러라는 직업에 대한 호기심도 커졌다.

책에 빠지다 보니... 책속의 진행상황들이 왠지 눈에 보이는 듯한 착각을 하기도 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차분해지고... 책의 맨 뒷장 한줄 문구처럼...

"그 남자의 카드로 위로 받다."

정말 내가 위로를 받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책을 읽는 것만 으로도 한줄기의 빛을 본듯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찾아가서 나의 고민들을 해결해 보고 싶다는 바램도 가져본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책과콩나무, 도란도란, 조민규, 타로, 따뜻한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