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이 사회과목은 참 어려워 하면서도..

역사 관련된 이야기들은 참 좋아하기도 하고~ 궁금해 하는것도 많은 아이에요.

물론 잘~~~ 하는건 아니지만요 ㅎㅎ.

아는것들이 없어서 궁금함이 많은건지 ㅡ_ㅡ;;

아니면 책을 이것 저것 많이 읽어봐서 관련된 것들을 질문하는건진 모르겠지만~

여튼 이런 책들을 보고 난 후엔 저에게 너무 많은걸 물어봐서 힘이 들때가 있어요.ㅎ.

오늘의 첫질문은..

" 엄마! 세종대왕님이 시력이 엄~청 나빴지? "

"...................!"

저 역시 역사엔 정말 똥멍충이 수준이라 -_-... 이 질문에 정말 당황했어요.

그..그..랬나?.... -_-;;.. 난왜 이런걸 모르지...???.... 미안~ 아들~

아들이 책을 읽고 난 후에 정말 정독을~ 해보겠다 다짐을 하곤..다 읽기만 기다렸네요.
역시 아들녀석의 책 읽는 모습은 왜이렇게 사랑스러운건지~~

아들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책 읽는 모습을 보면 왜이렇게 좋은지 ㅎㅎ.

고슴도치처럼 헤벌죽헤벌죽 아들녀석을 한참 쳐다봤네요. ㅎㅎ

아들녀석이 대~충 훑어보듯 사진들 위주로 책을 다 읽더니

엄마도 보라며 책을 건내 주네요..

책의 첫 느낌은 두께감도 있고 묵직함도 느껴지는 책 이네요.

표지의 그림들도 재미있고~ 한장한장~ 읽기 시작했어요.

들어가는 글부터 선생님들의 마음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역사의 주인공을 왕,위인,영웅들만 만들어가는건 아니라며..

어린이들을 위주로 역사의 흐름을 알기쉽게 써내려간 책 이라네요.

맞는말인듯 해요.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역사책들을 보면.. 어떠어떠한 왕~

아니면 세상을 뒤엎은 누구누구 이야기~ 대~충 이런 식의 어른들 위주의 책들인데..

새롭게 어린이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본다는것 자체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더라고요.

하나의 동화를 재미난 그림으로 한눈에 쏙 들어오게 그려져 있어요.

자칫 만화 형식의 그림과 동화형식의 글들로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실제 사진들과~ 그 사진들에 관한 내용을 한장에 잘 요약 되어 있었어요.

다양한 내용들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보니 참 재미있고..신기하기도 하네요~

왕이나 영웅들 위주의 책들보다는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책이네요.

대충 읽은거라 생각했던 아들녀석... 대충 읽고 저에게 넘긴게 아니었네요.

부담감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어서 대충보는것처럼 보였던거더라고요.

집에 여러종류의 한국사 책들이 있는데..

이 책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 다양해요..^^

같은 내용들을 가지고 어쩜 이렇게 다~ 다른 책처럼 볼 수 있는건지~

만화로도 보고~ 동화책으로도 보고~ 소설책으로도 보고~ ㅎㅎㅎ.

저같은 사람도 참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책 이었어요.

(전.. 역사,사회,국사 등등 관심만 있고 기억력은 제로인 사람입니다 -_-)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듯 싶어요~ ^^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아페, 어린이들의한국사, 우리역사, 휴먼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