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 -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이수열 교열, 김상봉 감수.

 

 

책 속에서 책을 발견하고 그 책을 소유해서 읽을 경우 대부분 만족스럽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750페이지의 양장본, 보이는 두깨나 무게가 텍스트 마저 무거운 건 아니다.

소설로 읽는 철학이라는 부제에 책임을 다 했다고 본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 더 좋겠으나 한 번 읽었다고 해서 결코

이해가 안 되거나 하지는 않다. 14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나 읽기에 편하다고 소개하는 말이 결코 무책임한 말은 아니다.

 

8월, 어느 날 하루 휴가를 내어 하루 종일 뒹굴 방굴하며 1부를 재미나게 읽었고 주중, 간간이 시간이 되는대로 읽고 오늘 아침나절에 3부까지 다 읽고 나니 두 번째 읽을 때는 이틀 정도 탐독하면 딱 좋겠다 싶다. 여름 휴가에 안성맞춤이다.

 

많은 사람이 일독하기를 권하고 싶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