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에 당첨 되셨습니다!" 라는 전화를 받은 그 순간부터 :D

두근두근.
이전에도 무언가에 당첨 되었다는 일은 겪어본 적 없는 터라, 게다가 하루동안의 모델 일이라니!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나로써는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관심 있게 지켜만 보았을 뿐, 빈티지의 어느 부분도 제대로 몰랐던 나는
내 일상 속에서 입게되는 옷들과는 다른 옷을 입게 된다는 사실이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오기도 했다. 

내가 보았던 로미와의 옷들은 정말 예쁜 공주들이 입을법 한 그런 
달콤한 옷들이었기 때문이다.

비 오는 토요일, 시작되었던 촬영.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홍대 로미와를 찾았다.
소녀같은 환한 미소로 반겨주셨던 로미님과 포토그래퍼님.
단숨에 마음은 편안해졌고 로미와만의 예쁜 빈티지 옷들을 입게 된다는 생각에 점점 더 설레여왔다.

카메라 앞에서의 나의 어색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주시려고
웃으며 밝게 배려해주시던 두 분 덕에 평범한 토요일이 정말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순간이었다.

팡팡- 플래시가 터지면 어쩔 줄 모르던 내 표정도 로미와의 달콤한 옷 두벌과 함께하니
왠지 나 또한 예뻐지는 느낌이 드는 듯 했다 ^0^
역시 옷이 날개란 얘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헤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로미님 너무 감사드려요.
로미와는 정말 반짝반짝 행복한 빈티지들의 보물창고 같아요.
책이 나오면 당장 사서 꼭 읽어볼게요!
벌써부터 기대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로미와 언제나 지금처럼 예쁜 가게로 

오래오래 남아주었으면 좋겠어요. :-)


5차, 마지막 변신 프로젝트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