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말로는 많이 들어보고 만화로도 나오고 일부 글이 많이 인용되기도 해서  유명한데 막상 읽어보면 한자도 많이 있고 고어 한글이라 해석에 어려움이 있다. 나도 이순신 장군의 일상과 마음을 그분의 일기를 통해 엿보고 싶었는데  이 책이 나왔다. 만화는 각색을 많이 해서 스토리상 아주 중요한 것들 아니면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본문의 해석에 충실하고 부연설명도 많이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당시 시대적 상황이라든지 나라 안팎으로 설명이 잘 되었다.

그래서 더욱 현실감있게 읽어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어떤 큰 고통도 참아내는 초인같이 나오지만 책에서는  자기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는 형식이라, 장군도 아픔도 있도 자신을 헐뜯는 자에 대해 기분나빠 하시고  아들, 조카도 걱정해주시는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었다.  한 문장 한 문장 해석하며 읽는 영어독해 같은 부분도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