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동물과 관계 된 동화를 좋아라 하는 아이가 이 책을 받고 제목이 우습다고 "갸르륵"

넘어갑니다 아이가 좋아한 만큼 많은 것을 이 책속에서 배우고 찾았으면 합니다

 

우리는 자연과 더불어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흑두루미의 후회, 술 끊은 까마귀, 날아다니는 소나무, 무지개 연못, 아기뻐꾸기의 의문,

굴뚝새의 죽음, 까치놀, 산양 메슬이네로 이루어진 8편의 생태 동화로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답니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 마다 '함께 생각해 봅시다' 라는 코너에서 이야기가

전하는 교훈을 다시금 되집어 볼 수도 있고 이해가 늦은 아이들에게는 직접적인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의 내용과 설명이 간략하게 잘 정리 되어 있네요

'이야기에서 느낀 나의 생각을 정리해 봅시다' 부분에서는 세 종류의 핵심적인 질문이

주어지고 느낀점과 생각을 더욱 구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좋으네요

글 밥도 꽤 많으나 글씨체가 시원시원하게 커서 답답하거나 무거운 느낌은 아니고요

책의 두께도 꽤 있답니다 저 학년인 경우나 어릴 경우에는 엄마가 이야기 하나씩 읽어

주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저희 집 아이는 표지의 노란색과 꺼먼 까마귀가 너무 귀엽다

네요 ㅎㅎ

 

아이에게 먼저 자연의 소중함을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키기 전에 어른인 저 부터도 반성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주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정말 많은 어른들 부터 반성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선나비님! 어떻게 사는 것이 보람된 삶인가요?"

지렁이는 스스로도 참 멋진 질문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글쎄, 보람된 삶이 과연 무엇일까/ 꿈을 좇아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그 말이 지렁이의 가슴 속을 크게 울렸습니다

 

                            -본문 '무지개의 연못' 중에서-

 

지렁이 처럼 제 두 딸의 가슴 속도 크게 울렸으면 하네요

좋은 책 감사히 잘 읽어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