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읽어 보는 판타지 소설인 것 같아요

콜드 톰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던 스코틀랜드 민요에 기초를 두고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책이라고 하네요

 

아름답고 신비로운 종족 즉 요정 이지만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요정의 모습은

아닌 것 같아 많은 충격으로 새롭게 다가서네요 그들은 상당히 폭력적이고 냉

정하며 서로에게 얽매이지 않는 어떻게 보면 자유롭지만 아주 극도록 개인적

이고 이기적인 관계입니다 어쩌면 바로 이들이 오늘날의 극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점차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현시대의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고약한 냄새가 나고 둔하며 뜨겁고 거친 목소리를 가진 악마  여기서의 악마는

우리 인간을 지칭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덩굴손 처럼 생긴 노예 밧줄로 서로를

얽매이고 있습니다 아마 우리도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인연의 소중함과 우리

인간들의 사회성에 가장 중요한 신뢰와 사랑을 말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회성

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가족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등 ....

 

톰은 다른 요정들과 달리 감각과 행동이 둔하여 악마들에게 종족을 노출시킬 뻔

합니다 그래서 톰의 부모를 비롯한 종족들은 자신들에게 위험을 끼치는 존재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죽이려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달아나던 톰은 악마들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 세계에서 톰은 애나, 조, 에디 할머니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곧 자유를 빼앗기고 자신을 얽어 매는 노예 밧줄을 보고 달아나려 합니다

그리고 아름답지만 자식인데도 죽이려 하는 너무도 냉정한 종족 에서 추하고 못생긴

악마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따뜻한 악마들의 노예 밧줄을 받아 들입니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톰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겉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도 볼 수 있었

으면 합니다 또한 서로를 아껴 주고 보듬어 주면서 사랑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고

배려할 줄 알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