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 출판사를 만나다...
그동안 <보리 출판사>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왔지만
이번 달팽이 과학동화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보리 출판사 사이트에 방문을 했답니다.
다른 사이트들과 달리 어른마을과 어린이마을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 무척 신선했어요.
호기심에 어린이마을로 먼저 들어가보았는데요.
귀여운 도깨비의 등장에 절로 웃음이 나더군요.
더군다나 사이트 첫 화면에 흘러나오는 정겨운 노래는 가슴이 따스해짐을 느끼게 해주었는데요.
신선한 느낌의 사이트가 정말 인상적인 것 같아요.
특히 보리출판사가 어린이 책을 만들면서 철학으로 삼고 있는 생각인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생명을 존중하고, 세상을 과학적으로 인식하고,
이웃과 더불어 자유롭고 평등한 공동체 속에서 행복하게 살 길을 일러 주기 위한다는 것은
보리출판사의 어린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절로 행복해졌답니다.
특히나 보리라는 이름은 추운 겨울을 꿋꿋하게 이겨 내고,
가난한 이들에게 양식이 되어주는 보리를 닮고 싶어 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왜 출판사 이름이 보리일까 궁금해했었는데
이렇게 깊은 뜻이 담겨있는 줄은 정말 몰랐답니다.
저 또한 겪어보지 못한 보릿고개에서의 보리가 주는 의미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무슨 일이든 힘차게 잘 헤쳐나가길 바래봅니다.
*** 명성이 자자한 달팽이과학동화를 드디어 만났어요.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과학동화에 대한 관심이 생겨
여기저기 과학동화에 대해 물어보니
주변에 정말 이 책 안가지고 있는 집이 별로 없고
그 명성 또한 자자해서
책은 한번도 본 적이 없으면서 당장 사볼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직접 보지 않고 구입한다는 것이 어쩐지 좀 애매하다 싶더라구요.
특히 우리 나현이는 과학동화나 자연관찰동화 이런 분야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터라
정말 바로 구입한다는 것이 정말 쉽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유치원 필독서에 달팽이 과학동화 수십권이 그 명단에 올라있는지라
그냥 넘어가선 안되겠단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게 살까 말까를 어언 1년을 넘게 했는데요.
그런데 마침 책세상 카페에서 달팽이 과학동화 서평이벤트를 하더군요.
하지만 제 등급이 낮아 신청할 수 없길래 확인해보니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 같아
신청 마감일을 얼마 안두고 등업신청을 해서 이벤트를 신청했답니다.
다행히 제가 첫 서평이벤트 참여라서 그런지 50명 명단에 올려주셨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택배로 달팽이과학동화를 받게 되었는데
그것도 이번에 새롭게 확 바뀐 새로운 달팽이과학동화라서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드디어 택배 박스가 집으로 도착하고 박스를 열어서 책을 바로 펼쳐보았는데요.
솔직히 전 좀 제 생각과 달라서 조금은 서운했답니다.
왜냐하면 전 과학동화라고 해서 정말 흔히 생각하는 과학분야일거라 생각했거든요.
제가 받은 책은 동물과 식물에 관한 이야기이더군요.
그래서, 처음엔 여기에 무슨 과학이 담겨져 있겠냐 생각했는데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동물들이나 식물들의 이야기이지만
과학이 분명하다는 생각을 할수 있었답니다.
다른 과학동화들에? 이야기들이라
왜 많은 엄마들이 선택하는지를 알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 대열에 함께 서게 되는 것 같아 무척 흐뭇한 시간들이었는데요.
역시 무엇이든간에 유명한 이유는 다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보리출판사의 저력을 다시 실감할수 있었답니다.
*** 우리 아이가 처음으로 달팽이과학동화를 만났네요.
그동안 일반 자연관찰은 본 적이 있지만
과학동화라는 이름의 책은 처음 접해본 지라
아이에게는 무척 반가운 기회가 되었는데요.
안그래도 유치원 강당 벽에 적힌 필독서에
달팽이 과학동화의 많은 책들의 제목이 일렬로 나열된 것을 보고선
우리 나현이에게 꼭 읽혀줘야겠단 생각을 가졌었답니다.
그런 저희 모녀에게 이번 기회는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요.
아이와 함께 즐거운 동화와 함께
과학을 배워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무척 반가웠답니다.
우리 나현이 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선
"엄마, 여기 달팽이 글씨 위에 진짜 달팽이 그림이 있어!"
하면서 마치 숨은 그림찾기를 하듯
달팽이 그림을 찾고선 무척 즐거워했답니다.
전 무심코 표지를 봤었는데
아이 눈에는 용케도 이런 그림이 보였나 봅니다.
이렇게 우리 나현이 즐겁게 <뉴 달팽이 과학동화>와의 첫만남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 이웃집에서 예전 달팽이과학동화를 구경했어요.
이번 서평책을 받고선 이웃집에 놀러갔다가 우연찮게 책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웃집 엄마가 "언니, 우리집에 그 책 있어요." 그러는 겁니다.
전 얼른 아이의 책장으로 달려가 봤더니 진짜 멋지게 책장에 꽂혀있는 것이었답니다.
비록 새롭게 바뀌기 전의 책이긴 하지만
전 구성을 만나볼 수 있어서 무척 반가웠답니다.
기왕 기존의 구성을 본 김에 간단하게 비교해봤습니다.
예전 구성의 표지는 일단 조금은 산만해 보입니다.
그리고, 테마별로 나누어진 구성과 각 이야기의 주제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책꽂이에 꽂아놓았을 때
어떤 내용의 책인지 도무지 분간이 가질 않습니다.
그에 반해 새롭게 변한 표지는
하얀 테두리에
각 구성의 상세한 내용과 학습목표를 표지에서부터
미리 알려주어 책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여놓았고
책꽂이에 꽂아놓았을 때 쉽게 구분이 가능하도록
색깔별로 구성해놓아
정말 "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닌가 봅니다.
예전의 구성 중 또 하나 크게 바뀐 것은
맨 뒷부분의 추가설명 부분인데요.
예전에는 페이지 할애도 두 페이지에 불과하고
내용 또한 자세한 설명이라 하기엔 뭔가le="FONT-SIZE: 9pt; FONT-FAMILY: 돋움">하지만, 새롧게 바뀐 구성에서는
페이지 할애를 두배로 늘였고
좀더 전문적인 설명이 가능하도록
상세하게 구성해놓은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렇게 구판과 신판을 직접 비교해보고나니
전 미리 안사길 잘했나 봅니다."
*** 달팽이과학동화 왜 좋을까요?
1. 어려운 과학이 아닌 즐거운 동화예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다 어려워하는 분야가 과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과학이란 분야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
과학이란 결코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과학의 선입견을 깨어주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의 이야기를 즐거운 동화로 풀어놓아
한결 과학에의 접근이 쉬워집니다.
2. 다양한 일러스트 방식이 아이들의 눈길을 끌어요.
각 책들의 일러스트 방식이 모두 다르게 구성되어 있어 무척 흥미롭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각 책의 주인공들 모습의 느낌이 모두 달라
아이들이 많은 책을 한꺼번에 읽게 될 경우의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각 책마다의 개성을 살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임에도 충실히 임해주었고
정성을 다한 손길이 느껴져 무척 따뜻함이 느껴지는 일러스트인것 같습니다.
3. 글을 쓴 사람이 <보리>라는 이름의 공동체라는 것이 인상적이예요.
그동안 많은 책을 봐왔지만
이렇게 책 전체 구성의 글을 쓴 이가 <보리>라는 이름의 특별한 공동체가
만들어 나갔다는 것 자체가 무척 인상적인데요.
더 좋은 책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공동체라고 하니
정말 글쓴이가 <보리>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책의 완성도를 짐작해볼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글을 쓰다보면 주관적인 시각이나
간혹 오류를 범할 수도 있는데요.
공동체 작업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체크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혹 <보리> 공동체 안에 아이들은 없었는지요.
아무래도 아이들의 눈높이로 책을 바라보는 과정을 겪어나간다면
한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의 책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이런 부분이 있다면 괜찮겠단 생각이 드네요.
4. 대화체의 구성을 늘려 한층 더 실감나게 느껴져요.
책을 읽으며 받은 전체적인 느낌은
대화체가 유난히 많다는 것입니다.
마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희곡 한편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인지 느낌이 사실적으로 느껴져서
마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갈 것만 같아요.
그리고, 대화체 속에 등장하는 단어들이 통통 튀는 느낌이라
아이들이 마치 재미난 연극을 하듯
이야기를 읽어나가면 무척 재미날 것 같습니다.
5. 의성어, 의태어의 다양한 표현을 사용하여 좀더 흥미롭게 만들어요.
이 부분을 가장 잘 활용한 이야기는 <울퉁불퉁 매끌매끌>인데요.
제목에서부터 의태어 두가지를 만날 수 있는데요.
책 여기저기에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나열하여
좀더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들어줍니다.
똑같은 말이 반복되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계속해서 같은 형태로 반복하여
이야기를 좀더 흥미롭고 통통 튀는 느낌이 들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 뿐 아니라 곳곳에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표현해놓아
아이들이 책에 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이야기에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꼭 가야하니>에서는 다양한 새들의 울음소리를 만나볼수 있답니다.
6. 엄마, 아빠, 아이 모두가 함께 하면 좋을만한 친절한 설명이 너무 고마워요.
'엄마 아빠와 함께 보세요.'라는 구성이
책 내용의 맨 뒷부분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앞의 본 이야기의 뒷풀이를 멋지게 장식하고 있답니다.
따로 백과사전이나 기타 다른 정보를 찾아보지 않더래도
뒤풀이 설명만으로도 충분히 다양하고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실사가 아닌 실사보다 더 진짜 같은 세밀화로
좀더 편안하고 자세하게 풀어나간 점이 무척 고마운 구성이란 생각이 듭니다.
7. 표지의 깔끔함과 친절함이 돋보여요.
표지의 테두리를 하얀색으로 하고
이야기와 관련된 그림과 함께 나열된 제목 밑으로는
각 테마별 주제를 나열해놓았고
그 옆으로는 이야기의 학습목표에 관해 상세하게 나열해놓아
미리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엮어나가는지
짐작이 가능하도록 도와주었어요.
책을 세로로 세워 꽂아보면 테마별로 각기 다른 색깔해 해놓아
구분이 쉽게 제목 아래로 테마별 주제를 함께 나열해놓아
제목만으로 알수 없는 이야기의 내용을 미리 짐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게다가 보라색, 하늘색, 노란색의 화려한 색깔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꼭 통통 튀는 우리 아이들을 닮아있는 것 같아요.
8. 여섯가지의 테마별로 나누어 놓았어요.
곤충, 식물, 동물, 생태, 감각, 사회의 여섯가지 테마별로 나누어놓아
좀더 전문성있고 체계적으로 각 내용을 살펴볼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각 테마별로 각각의 다양한 주제를 내세운 동화를 나열하여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제가 받은 세권의 책의 소제목만 봐도 얼마나 다양한 주제를 다뤄놓았는지 알수 있을 것 같아요.
9. 좀더 새롭고 다양한 구성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요.
기존의 구성에서 10권의 이야기를 좀더 추가하여
이야기의 깊이를 더했으며
표지의 느낌을 좀더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바꿔주어
새롭게 바꼈다는 것을 첫눈에 알게 했으며
이야기의 끝부분의 추가구성을 좀더 상세하게 범위를 넓혀나가
좀더 전문적인 과학동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렇게 기존 형태의 이야기도 충분히 인지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도록 노력해나가는 모습이
더욱더 책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10. 아이의 인성발달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록 과학동화라는 이름을 달긴 했지만
각 책의 내용 속에는 따로 언급하지는 않아도
아이의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을 담고 있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생각이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가령 <꼭 가야하니>에서는 서로서로 힘을 합치는 협동에 대해 알수 있고
<벌레들아 도와줘>에서도 서로서로 도와주는 미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과학동화의 영역이 아닌 여러 방면에 도움을 주는
달팽이 과학동화는 만능 재주꾼이란 생각이 듭니다.
*** 벌레들아 도와줘 ***
"엄마, 이 책 유치원에 있는거야. 우리집에 없는 줄 알았는데 똑같은 게 있네."
아이는 유치원에 있는 책을 집에서 다시 만나자 무척 반가워했답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읽어보고선 좋아했던 책이 집에도 있다는 사실에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안그래도 과학이란 분야이기 때문에 혹 아이가 거부하게 될까
걱정스런 마음으로 첫 대면을 했는데 다행히 아이가 아는 책이라고 반가워해서
정말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1. 표지 속 그림만으로도 흥미를 유발시켜요.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표지 속 주인공인 돼지의 모습인데요.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눈에서는 금방이라도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은
커다란 눈물 방울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요.
과연 무슨 일로 이렇게 돼지가 슬퍼하는걸까 싶어 무척 궁금했답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기는 책 내용을 안다고 약간은 거드름을 피우며 책 내용을 미리 이야기할려고 하길래
제가 손사래를 치면서 안된다고 하였지요.
사실 아이에게 여러가지 책을 읽어주다보면
때론 아이보다 제가 더 즐기며 책을 읽어주는 경우가 있답니다.
물론 이 책 또한 그러한 경우였기 때문에
아이가 책 내용을 미리 이야기한다는 것을 무조건 말렸던 것입니다.
암튼 표지 속 그림을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책 속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2. 저도 몰랐던 벌레들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돼지와 벌레와의 만남이란 것 자체가 신선한 만남인데요.
그 벌레들의 종류가 흔한 것들이 아닌 저 또한 몰랐던 이름을 가진 벌레들이라
무척 새롭게 여겨졌어요.
게다가 해충과 익충을 서로 비교해가면서 알아갈 수 있어 무척 흥미롭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답니다.
무당벌레라고 하면 흔히들 해충을 잡아먹는 좋은 벌레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무당벌레 중에서도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는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 무척 놀라웠답니다.
아이와 함께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3. 서로서로 도와주는 마음을 배워요.
욕심쟁이 꿀꿀이는 무당벌레와 사마귀, 늑대거미, 배추버레고치벌이
그리 어렵지 않은 도움을 청하는데도 성을 내면서 쫓아내버립니다.
하지만 자신이 어려움에 청하자 아무도 꿀꿀이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결국 꿀꿀이는 사마귀의 도움을 받으며 서로서로 도와주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이런 도와주는 미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욕심쟁이 꿀꿀이처럼 자기 생각만 하는데요.
유치원에서 여러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면
서로서로 도와주는 마음이 꼭 필요한데요.
그것을 스스로 깨닫기까지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 좀더 쉽게 이해하고 깨닫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무척 의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4. 우리가 먹는 곡식들에는 많은 이들의 땀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먹고 있는 쌀과 여러가지 음식들이 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땀이 담겨져 있는지 아직은 잘 알지 못한답니다.
물론 저 또한 농부 아저씨들의 땀방울만 생각했지
많은 벌레들의 도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작은 벌레들이지만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작은 벌레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밥상에 차려진 여러가지 곡식들을 보면서
무당벌레와 여러 좋은 벌레들의 도움을 생각해보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음식을 먹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답니다.
*** 울퉁불퉁 매끌매끌 ***
이 책은 제목부터 무척 독특하고 재밌었답니다.
게다가 도깨비가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동물들이 모두 놀라는 모습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무척 궁금증을 유발시켰는데요.
이런 표지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킬수 잇어
이야기를 좀더 재미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 무척 좋은 것 같아요.
1. 친근한 이미지의 귀여운 도깨비를 만날 수 있어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우리 민족은 도깨비에 참 호의적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전래 동화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도깨비들의 모습은
무섭기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허술한 면이 있어
한결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혹부리 영감님'이란 우리 전래동화에서도
혹에서 노래가 흘러나온다는 영감님의 말을 그대로 믿는 도깨비가
순수하고 귀엽게만 보였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도 어김없이 익살스러운 도깨비의 모습을 그려놓았는데요.
특히 꼬마 도깨비에 관한 이야기인지라
그런 느낌은 배가 되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책 읽기를 시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도깨비들은 중국이나 일본의 무섭고 사악한 도깨비들과 달리
인간과 가깝고 친근한 존재인지라
우리 아이들도 도깨비에 대한 존재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책 속의 주인공인 꼬마 도깨비가 할아버지 도깨비에게 요술을 배우고 싶다고 때를 쓰는 모습이 마치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척 친근하게 다가왔는데요.
아이들에게 무서운 존재인 도깨비가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것을 보고선
친구같이 생각되어질거란 생각이 들어요.
2. 어떤 사물이든 자세히 관찰하는 법을 배워요.
꼬마 도깨비는 할아버지 몰래 가지고 나온 도깨비방망이로
두꺼비를 시작해서 다람쥐, 불, 나무로 변하는데요.
이때 각 사물의 특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꼬마 도깨비가
친구들에게 자랑하려고 한 것이 오히려 놀림을 당하게 되는데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왜 놀림을 당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여러 사물들을 자세히 관찰하는 법을 조금씩 깨우칠 수 있어요.
어떤 사물이든 각자의 특징이 있고
그 특징들이 각자 달라 두꺼비의 등처럼 우툴두툴하거나
다람쥐의 털처럼 부드럽거나 불은 뜨겁고 나무는 딱딱하다는 것을
관찰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3. 생동감 넘치는 여러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꼬마 도깨비가 찾아간 동물친구들은 두꺼비를 비롯해서
여우, 다람쥐 등 많이 있는데요.
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생동감 넘치고 재미있던지요.
우선 여우가 눈을 가리고 여러 동물들이 술래잡기를 하는 모습에선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과 함께 동물들이 사랑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동물들이 술래잡기를 한다는 발상이 무척 신선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 동물들의 표정 하나 하나가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술래잡기를 하는 여러 동물들의 즐거운 모습과 함께
꼬마 도깨비가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며 요술을 부리는 장면에서는
나무 밑에 모여있는 동물들이 놀란 표정을 짓는데요.
이 또한 무척 재미난 표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어서 그 놀란 표정에서 바로 큰 웃음을 짓는
금새 표정변화를 겪은 동물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했답니다.
꼬마 도깨비가 제대로 요술을 못부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두꺼비와 다람쥐가 서로 껴안고 웃기도 하고
나무와 동물들이 어깨동무를 하고서 단체로 웃는 모습 또한
무척 신선하고 재미나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4. 가족간의 사랑을 배울 수 있어요.
할아버지 도깨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우리네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울면서 때쓰는 손자인 꼬마 도깨비를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첫장면부터 시작해서
빗물에 젖은 꼬마 도깨비를 인자한 모습으로 수건으로 정성스레 닦아주는 모습은
꼭 우리네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아요.
비록 꼬마 도깨비가 몰래 도깨비방망이를 가지고 나가서
여러가지 사고를 치고 돌아오지만
야단보다는 사랑으로 보듬어 주는 모습에서
가족간의 사랑을 다시금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하며 바로바로 야단치기 바빴던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를 마련했어요.
어떨 때는 칭찬 한번이 야단 100번보다 더 큰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답니다.
5.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꼬마 도깨비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볼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잘못을 해놓고도 자신의 잘못을 잘 깨우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 괜히 야단이라도 치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는 커녕
도리어 부모에게 반항을 하며 대들기도 하는데요.
이번 이야기 속 꼬마 도깨비의 모습을 보면서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었는지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 같아요.
어른이 안된다는 것에 끝까지 때를 쓰고 우기고
몰래 어른들의 물건을 가져가 함부로 사용하거나
친구들한테 잘난 척 하다가 망신을 당하기도 하는 꼬마 도깨비의 모습에서
잘못된 부분들을 지적해볼수 잇어 무척 유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 꼭 가야 하니 ***
누런 가을들녘 친구들을 멀리 떠나보내는 참새와 까치의 측은한 모습에 맘이 아픈데요.
그런 그림과 걸맞게 제목 또한 <꼭 가야 하니>라서 더욱 그런 기분이 들게 하더군요.
이번에는 새들의 이야기라서 새를 좋아하는 작은 아이가 무척 좋아NT-FAMILY: 돋움">그림 속 새들을 보며 무척 즐거워했답니다.
1. 화려하고 독특한 느낌의 새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이 책의 독특한 그림 표현력이 여러가지 새들의 모습을 좀더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특히 독수리가 새들을 잡아먹으려고 덤비는 장면에서는
날아드는 무서운 표정의 독수리의 모습이 입체감 있게 느껴졌고
무서워서 날개짓을 하며 달아나는 새들이 금방이라도 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어요.
그동안 보아온 아이의 동화책 속 그림 중에서 가장 거친 느낌의 그림이긴 하지만
신선한 느낌이 들어 무척 좋았어요.
그리고 자세하게 그려진 그림은 아니지만 여러 새들의 모습을
각자의 특징을 잘 부각시켜 그려놓아 개성 넘치는 새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2. 우리나라의 철새와 텃새에 대해 알아볼수 있어요.
그동안 아이들과 함께 산이나 공원에서 간혹 새를 보면서도
그냥 어떤 이름의 새라고만 생각했었지
그 새가 철새인지 텃새인지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새가
철새인지 텃새인지 구분해서 그들의 생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를 마련히거
이렇게 좀더 깊이 생각해보다보니 어떤 사물을 바라봐도
좀더 흥미롭게 지켜볼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을 읽고난 후 아이는 지나가다 아파트 나무 위에 앉아있는 참새와 까치를 보면
"엄마, 참새와 까치는 텃새야. 그래서 여름에도 우리나라에 있고 겨울에도 우리나라에 있어."
하며 저에게 아는 척을 하며 으시대기도 하더군요.
그런 아이의 모습에서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생각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답니다.
3. 서로서로 힘을 합치면 안되는 것은 없다는 것을 배워요.
자신을 위협하는 독수리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텃새들이 한곳에 모여서 힘을 합쳐 맞서 싸우고
결국은 독수리를 멀리 쫓아내버리는데요.
각자 하나하나 흩어져버리면 힘이 없지만
비록 작은 힘이지만 모두 함께 힘을 합치면 못해낼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도와줍니다.
철새와 텃새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더불어 아이에게 협동이란 단어를 알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가 담겨있어
아이의 인성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4. 실사를 통해 다양한 새들의 생태를 알아볼수 있어요.
본 이야기가 끝난 뒤 나오는 <엄마 아빠와 함께 보세요> 코너에서는
실사로 겨울과 여름으로 나누어 여러가지 새들의 생활습성을
한장의 그림 속에 실사로 담아놓았는데요.
비록 작은 그림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많은 새들의 생태 또한 한눈에 볼수 있어
무척 좋은 것 같아요.
가령 호수에서 생활하는 새와 나무 위와 나무 아래에 생활하는 새 등
다양한 모습을 여름과 겨울 두가지 모습으로 비교해가면서 볼수 있어
새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이라도 재미나게 여러가지 새들을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해보았어요.
1. <울퉁불퉁 매끌매끌>을 읽고...
1)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만졌을 때의 느낌을 비교해보았어요.
-> 곰인형과 철수세미를 시작해서 다양한 물건들의 느낌을 비교해 이야기해보았어요.
-> 철수세미를 만져본 아이가 따갑다고 이야기하네요.
-> 자신이 만져본 물건들의 느낌을 직접 글로 써보았어요.
2) 이번에는 형태에 달라서 느낌이 달라지는 물건에 대해 알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 구기기 전 은박지를 먼저 만져보았을 때의 느낌을 이야기하라고 했더니 미끈미끈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잔뜩 구기고 난 다음의 느낌을 이야기해보라고 하였지요.
그랬더니 이번에는 따갑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상태에 따라서 질감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지요.
-> 저도 처음에 아이가 이렇게 많은 표현을 직접 글로 표현할거란 것을 알지 못했는데요.
이번 활동을 하면서 아이가 얼마나 많은 표현을 할 수 있을지 알수 있게 되어 무척 흐뭇했답니다.
2. <벌레들아, 도와줘>를 읽고...
1) 책속의 해충과 익충 연결해보기
저 또한 몰랐던 내용인데다가 아무래도 생소한 벌레들의 등장에
책을 읽고난 후이긴 하지만 아이가 쉽게 잊어버릴 것 같아서
복습을 한번 해보았어요.
우선 익충의 이름을 스케치북에 나열한 다음
해충의 이름을 카드로 만들어서 직접 연결해보라고 했지요.
처음엔 헷갈려하고 어려워하더니
두번째 할 때는 쉽게 한번에 하더군요.
-> 글자도 모르는 작은 아이가 제가 그려준 뿡뿡이 그림에 색칠을 하다말고는
언니가 무얼하는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가만히 지켜보고 있네요.
2) 직접 벌레들의 그림 그려보기
이번에는 아이에게 직접 벌레들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하였지요.
-> 처음에는 어떻게 그려야할지 난감해하더니 책에서 벌레들의 모습을 찾아보며
하나 하나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일반적으로 무당벌레하면 꽃잎 위에 붙어있는
동글동글한 모습의 무당벌레를 그리기 마련인데
저희 딸은 신기하게도 날개를 펼친 무당벌레를 그리더군요.
언젠가 버스에서 날아가는 무당벌레를 저와 함께 본 적이 있었는데
그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날개를 오므리고 있는 모습도 그려보라고 제안했지요.
아직 만 5세가 안된 우리 나현이...
그림 정말 잘 그렸지요?
사마귀는 정말 금방이라도 살아서 나올 것만 같은 생각이 드네요.
3. <꼭 가야 하니>를 읽고...
이 책을 읽고나서는 딱히 해볼 활동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주변에 구경할 수 있는 새가 많은 것도 아니고
동물원도 부산에는 없기 때문에 새를 직접 관찰하기란 어려운 일이더군요.
그래서 집에 있는 동화책 내용 중에서 새가 주인공인 책들을 찾아보기로 했지요.
생각보다 많은 동화에 새들이 등장했는데요.
최고 주인공의 영예는 제비가 차지했답니다.
흥부놀부를 비롯해서 행복한 왕자, 엄지공주 등 많은 책에서 제비가 등장하더군요.
-> 찾아온 책들을 바닥에 펼쳐놓구선 철새와 텃새를 찾아보는 활동을 했답니다.
"나현아, 여기서 먼저 텃새부터 찾아볼까?"
"여기 콩쥐팥쥐에 나오는 참새가 텃새야. 까치도 텃새고."
"그럼 철새는 어디 있을가?"
"미운아기오리에 나오는 백조가 철새야. 옆에 있는 닐스의 모험에 나오는 기러기도 철새야.
엄마 나 많이 알지?"
아이는 척척 잘 맞추는 자신이 흐뭇했는지 저에게 칭찬을 해달라는 눈짓을 하네요.
이렇게 책을 많이 꺼내놓다보니 결국 책을 모두 읽어주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행복한 왕자는 처음 읽게 되었는데
이야기가 끝난 다음 아이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답니다.
행복한 왕자와 제비가 죽어서 하늘나라로 간 것이 슬프다면서...
솔직히 저도 어린시절 행복한 왕자를 읽고 정말 많이 울었었는데요.
감수성 풍부한 아이의 모습에서 어린시절 제 모습을 발견해서 행복했고
그런 아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답니다.
*** 책 읽어주는 언니...
참 별일도 다 있습니다.
우리 나현이가 동생에게 책을 읽어주다니...
예전에는 그래도 간혹 있는 일이긴 했지만
작은 아이가 제법 자라고나서부터는
항상 싸워대는지라 이렇게 나란히 앉아 책을 보는 일이 거의 없는 일인데요.
달팽이 과학동화 덕분에 자매가 나란히 책상 앞에 앉았네요.
엄마로선 어찌나 흐뭇한 일인지요.
"이 책 언니가 유치원에서도 본건데 우리집에도 새로 생긴거야.
언니가 예전에 읽어봤는데 재밌는 거니까 나윤이도 잘 들어봐."
그래도 언니라고 제법 책에 대해 아는 척을 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요.
모처럼 얌전하게 언니 옆에 앉아있는 우리 꼬맹이...
사실 이 날도 몇 장 읽지는 못했답니다.
한참 산만하게 설치는 우리 꼬맹이가 오래 앉아있을리가 없지요.
그래도 이렇게 나란히 앉을 수 있었다는 것 자체에 기뻐하고
두 아이의 시선을 함께 모은 달팽이 과학동화에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어요.
*** 동네 아주머니들이 책 구경하러 오셨어요.
큰아이 유치원 엄마들에게 달팽이과학동화를 서평책으로 세권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다들 궁금해하던 책이라며 저희집으로 몰려오셨네요.
원래는 세분이신데 한분이 사진 찍기를 거부하는지라...
달팽이 과학동화의 명성이 자자함에도 한분은 아직 이 책에 대해 모르셔서
보리라는 출판사부터 시작해서 개똥이 그림책에서 달팽이 과학동화까지 설명을 해주었지요.
그랬더니 지금 자기 아이가 보기에 딱 알맞은 책이라며
안그래도 과학동화가 없어서 사려고 했는데 잘 되었다며
한번 도서할인매장에 가서 자세히 더 봐야겠다고 하더군요.
또 한분은 이름만 들어 알고 있던 책을 직접 처음으로 보게 된다며 무척 반가워했구요.
마지막 한분은 안그래도 자기는 예전에 구판을 샀는데
이렇게 한결 업그레이드 된 신판이 나오고 보니 슬그머니 약이 오른다고 하시더군요.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었는데요.
아무래도 유치원에서 필독서로 정한 책 중에 달팽이 과학동화 수십권이 리스트에 올라있어
같은 유치원에 보내는 엄마들이다 보니 모두 관심을 많이 가지더군요.
모처럼 좋은 책 잘 구경하고 간다며 좋은 말도 들어 기분 좋았답니다.
*** 세권의 책을 모두 다 읽고서...
그동안 너무 보고 싶어 안달났던 책인데요.
옆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이번 서평을 시작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그랬다면 미리 <달팽이 과학동화>에 관한 좋은 정보를 얻고
새로운 책에 관해 살펴볼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롭게 변한 <뉴 달팽이 과학동화>로
처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반갑고 고마웠는데요.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 무척 즐거웠답니다.
특히 과학이란 생소한 분야에 대해 거부감을 느낄 수 있음에도
재미난 동화로서 어렵지않게 잘 풀어나간 덕에
우리 아이가 과학이라는 영역에 대해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도와주어 너무너무 고맙기만 하답니다.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에 대해 하나둘 알아가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아이의 책읽기 습관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답니다.
보리 출판사의 열정과 정성이 듬뿍 느낄 수 있었던 달팽이과학동화를 통해
저희 세모녀에게 좋은 시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사랑하는 아이들의 책세상 카페과 보리출판사와 푸름이닷컴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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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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