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가 피곤하다.

 

공공요금은 오르고 오르며 또 오를 것을 예고하고 있고, FTA는 날치기 기습 통과가 되버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타나는 결과보다 여전히 암울한 투표율은 캄캄하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연례행사 치루듯이 학생들이 세상을 등지고, 연말이 되었지만 홀쭉한 지갑은 한숨만 나오게 한다.

 

물가상승률은 나의 적금 확정이자를 비웃어 버린다.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인간이 도미하여 이민을 준비중인 친구일 지경이다.

 

당신은 왜 세상이 이렇게 되어 버린 건지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삼성을 부도덕하다고 하는지 아는가?

 

BBK는 대체 무엇인지 아는가?

 

우리눈에 똑같은 놈들이 왜 지들끼리서 좌, 우 놀이를 하며  싸우는지 아는가?

 

서브프라임 사태가 왜 일어났고, 왜 우리가 그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지 아는가?

 

외환은행의 인수 합병에 나라가 시끄러운지 알고 있는가?

 

당신은 지금 뉴스에 나오는 주요 뉴스를 이해하며 보는가?

 

아니 뉴스는 보고 있는가??

 

세상살이가 힘들어 진 이유가 위의 질문들의 답을 모르기 때문이다.

 

관심을 꺼서 모르는지, 몰라서 관심을 안가지는지 결과는 같다.

 

올바른 선택을 마음에 품고 투표장에 가지 않는 그 이유 하나 인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닥치고 알아보라.

 

여러워서 모르겠더라고? 닥치고 읽어라.

 

닥치고 정치를 닥치고 읽으면 1시간 안에 위의 질문들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닥치고 정치'가 출판 된 이유다.

 

김어준, 닥치고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