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서적 서평>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면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라는 책을 임신했을때 추천받아 읽은 적이 있다
당시 아주 유명한 육아서적이였음을 처음엔 몰랐다

저자는 만3세까지는 아이를 무조건적인
배려깊은 사랑으로 이해하고 대하기를 권하였다
아이의 모든 울음 짜증 요구 등에
늘 반응하는 부모상을 바람직하게 이야기했다

근데 쌍둥이를 키우는 우리집의 현실은 달랐다
남편과 나 둘다 그책을 읽고 이상적이긴하나
우리집과는 현실적으로 맞지않는다는 결론에...

그렇다고 두녀석을 막 키운건 아니다
어느정도의 상한선을 두고 들어주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해주며 키우고 있었다

쌍둥이 키우며 엄파도 살아야했기에
적당히 타협하며? ㅋ



그리고 벌써 3년이 지났다
말끼를 다 알아들으면서 말을 듣지않는 시기가
점점 시작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에게
늘 화를 내고 있는 나, 늘 조바심 내고있는 나를
느끼며 뭔가 잘못됬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쯤 내 눈에 보였던 육아서적이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면'
나도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고싶지않은데
현실은 ㅠㅠ


겉표지를 넘기자마자 저자의 말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자신의 상처와 대면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육아라고^^


우리는 종종
"엄마, 아빠처럼 아이를 키우지 않을꺼야"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부모처럼
아이를 대하는 모습에 깜놀하는...

 

+++++ PART 1
배려 깊은 사랑, 행복한 육아의 첫걸음

여러분은 부모님을 사랑하나요?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질문에 뜨끔

책을 읽으면서 부모인 나와 아이와의 관계보다
나와 나의 친정부모님들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떠올리게한다

그리고 육아에 있어
첫째도 사랑 둘째도 사랑 셋째도 사랑임을 강조한다

1장에서는 육아에 있어 사랑의 당위성을^^ 강조



+++++ PART 2
똑똑똑! 꽁꽁 숨은 내면 아이에게 말 걸기

부모에게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자란 사람은
누구하고나 별문제없이 지낼수있단다

그렇지않을경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받아주고
어디부터 거절해야할지 몰라서 안절부절 한단다

앗 뭔가 나의 이야기를 하는듯한?ㅠ


또... 육아를 하면서
내가 이렇게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인줄
몰랐다는 부모들이 있단다

 

딱 내 이야기 ㅠ

2장에서는 내가 아이였을때 부모와의 관계속에서
만들어진 내면 아이를 들여다보는 시간 ㅠ
들여다보면 볼수록 슬픈



+++++ PART 3
내면 여행, 상처받은 나를 어루만지는 시간

3장에서는 제목처럼 상처받은 나의 내면 아이를
어루만지는 시간

내용중에 딱 우리집 둥이 이야기랑 똑같은 사연
쌍둥이라 좀더 순한 아이를 아빠가 돌보게되다보니
아빠만 찾는다는 ㅠ

 

그래서 엄마는 그아이를 더 챙기려 노력해도
효과없다는 둥이맘의 고민...

긴 답변... 중에 나를 띵~하게 만든 구절이
"더 챙겨주려고 노력한다고요?
자연스럽게 나오는 사랑이 아니라
노력해서 베푸는 사랑은 배려깊은 사랑이 아닙니다"

골고루 똑같이 사랑을 베푸는것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사랑이 다르니
그 각각의 욕구에 맞춰 사랑해주라는...

아... 어렵다 ㅠ


어째뜬 사랑받는 아이는
부모로부터 빨리 독립한단다! 이말에 극공감

 

+++++ PART 4
힐링, 내 삶의 쉼표이자 새로운 시작

"과거의 상처인 썩은 동아줄을
미련 없이 놓아버리세요"

 

나와 부모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털어버리면
나와 아이관계를 새롭게 만들어 갈수있음을...

앞의 말도 뒤의 말도 둘다 너무 어렵다...

알고도 알면서도 막상 현실과 만나면
내 마음은 내 행동은 그렇지 못한 것을... ㅠ

사랑하는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으려면...

엄마아빠의 자식으로써 두녀석의 부모로써
그 두가지 관계 모두 평생 고민하고 생각하며
살아가야 할것같다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