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두 가지의 기록을 통해서 역사를 알 수 있다. 정사와 야사가 바로 그것이다. 그것들로 인하여 오랜 역사를 통한 우리 민족의 삶을 볼 수 있다.

야사는 정사와 대립되는 의미로 쓰인, 즉 사찬의 역사를 말한다. 정사는 관에서 편찬한 역사이다.

-조선왕조 야사록1편 태조에서 명종까지/최범서 지음/들어 가는 글 중에서

태초의 역사에서 오늘의 이르기까지 역사는 끊임없이 흐르며 흘러왔다. 과거의 역사를 배우고 거울삼아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알아서 후세의 사람들에게 진실되게 전해야 할 것이다. 역사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틈틈히 역사 분야의 책을 읽지만 아직도 역사에 대하여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없음에 안타깝고 부끄럽다. 어릴적 부터 방송 매체나 책을 통하여 역사를 공부하고 배워왔다. 역사는 강자와 승리자의 편에서 기록되고 남아 왔기에 야사에 의해 그 기록이 허구와 과장되어 왔음을 느끼고 알 수 있었다. 야사란 무엇인가? 책의 서두 들어가는 글을 통하여 정사와 야사를 구분하며 제대로 살펴본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사기.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이 역사서를 정사라고 한다. 넓은 의미에서 관에서 편찬한 고려사절요,동국통감 등도 정사의 범위에 속한다. 우리의 정사와 야사의 구분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로 확연히 구분한다. 삼국사기는 강자 신라의 편에서 기술된 것이기에 정사이고 민간 설화와 함께 단군에 관한 삼국유사의 기록은 야사적 가치로 인정된 민족의 자존심을 일깨워진 값진 기록이다. 저자는 야사에 기록된 사건과 인물을 모아 선별하여  재구성하여 정사의 기록과 어떻게 다른지 보여 주겠다는 의욕으로 엮었기에 조선왕조 야사를 알차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저자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조선왕조 야사록 1편에서는 태조에서 명종까지의 야사를 전하였다. 고려의 시대의 시대가 지나고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제 1대 태조시대를 시작으로 제 13대 명종 시대까지 파란 만장한 역사를 야사를 통하여 전해주었다. 어린시절부터 안방극장의 사극을 무척 좋아했기에 학창시절에도 한국사를 좋아했다. 역사분야의 책을 지금도 틈틈히 읽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기에 끊임없이 한국사 분야의 책을 읽고 있다. 중학교에 다니는 딸도 역사 분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기에 딸에게 이 책을 추천하여 조선왕조 야사에 담긴 조상의 얼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해줘야 겠다.

오늘도 역사는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다. 끊임없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지난 과거의 역사는 우리의 현재의 삶을 재조명하며 미래의 모습을 밝혀주는 마음의 거울이자 등불인 것이다. 조선왕조 실록 자체가 거의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 되었기에 여러 의문과 함께 풀리지 않는 사건들이 역사 속에서 묻혀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의 숨은 이야기들이 조선왕조 야사록을 통하여 역사사랑에 대한 마음과 함께  역사적 진실을 파헤쳐 가며 기전체적인 역사적 사실과 더불어 역사적 고증 등 치밀한 추론으로 시원하게 이야기를 펼쳐 냈기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충분히 역사적 편견을 벗어나 새롭게 실록이 전하지 못하고 놓쳤던 조선사를 배우고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에 마음이 흐믓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