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야의 책중에서 가장 관심있고 즐겁게 읽는 책이라면 역시 역사분야의 책을 손꼽는다. 어릴적부터 텔레비젼에서 방영되는 사극은 빼놓지 않고 시청을 하다보니 학창시절에도 국사 과목을 무척 좋아하기도 했다.그래서 고3학년 때 국사 과목을 담당했던 담임 선생님을 존경하기도 했다. 10년전 결혼식때 선생님께 주례를 부탁하여 지금까지도 선생님의 은혜를 잊지않고 안부를 전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이 들려주었던 역사 이야기가 지금도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도 아빠를 닮어서 그런지 사극을 좋아하고 역사 분야의 책에 관심이 많음에 부전자전임에 틀림이 없다.

그동안 역사 분야의 책을 종종 접하면서 조상의 빛난 얼과 함께 자취를 배우지만 아직도 부족하고 알지 못하는 역사 분야가 너무나 많고 깊기에 끊임없이 역사를 배우며 깨우쳐야 하는 것이다.

 

책의 서문에서 말했듯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로 지정된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 5백년의 역사를 기록한 단일 왕조사로는 세계에서 최장 기간의 역사를 다르며 총 1893권 888책의 방대한 권질에 이른다고 한다. 그 내용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서 역사적 사실을 총 망라했기에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조선왕조의 5백년의 역사를 후손들이 배우고 평가를 할 수 있기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자부심과 긍지가 있으리라 본다.

조선왕조실록이 한문으로 된 기록이어서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는데 수많은 역사 전문가의 노고 덕분으로 우리말로 국역되고 엄청나게 방대한 분량의 실록을 전산화를 통해 CD-ROM으로 탄생되고 역사를 대중화하고 역사화하는 데 크게 기여해서 역사를 생생하게 재구성하여 우리가 안방에서 역사 드라마를 즐겁게 보고 있는 것이다.

 

클릭!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이 책의 후기에서 말하길 엄격하게 말해서 조선시대에는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이름의 책이 없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왕 이름 뒤에 '실록'을 붙여서 말했기 때문이다. 조선왕조실록은은 어디까지나 후대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다. 무궁무진한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내기까지 많은 인내와 노고가 있었을 것이라 짐작이 된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특징은 오늘 이 시대의 역사를 바로 읽어내고  현재의 역사를 짚어가며 과거의 역사를 비교하여 친절하고 생생하게 전해 주었기에 더욱더 공감이 간다. 현재의 역사를 바로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을 이 책을 펴낸 이남희 저자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는 바다.

인터넷을 통해  조선왕조실록을 누구나 쉽게 클릭하여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된  만큼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이  흐르는 역사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지나간 과거의 역사를 통해 오늘을 읽으며 현명하고 지헤롭게 오늘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당당하게  전해야 할 것이다.

 

 # 되새겨 보고 싶은 본문 구절

다가올 시대에 과연 누가 동북아, 동아시아 맹주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중국은 이점을 염두에 두고서 동북공정을 통하여 조직적인 역사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총칼에 의한 전쟁은 아니지만,그보다 더 치열한 역사를 둘러싼 전쟁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서,우리는 역사 인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아울러 그것이 어떻게 정치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정부는 물론이고, 민간, 시민단체 차원에세도 적절한 총체적인 대응이 있어야 한다.

세계화하면 할수록 오히려 자국의 역사에 대한 인식이 더 중요해지는 것이다. 역사에서 배울 줄 모르는 국민에게 역사는 가혹한 대가를 언제가는 치료게 한다는 교훈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p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