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이라는 용어가 간헐적으로 들리더니 지금은 매스컴이나 서점의 책들을 통해 대박의 행운을 주는 메신저의 상징이 되어 자주 듣는 용어가 되었다. 이젠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존재가 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 책을 읽으려 한다.
실은 수년 전에 처남이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듣긴 했지만, 허황된 얘기라 예단한 기억이 있다. 지금 와 생각해 보니 환갑이 넘은 처남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갖고 투자했다는 게 참 대단할 따름이다. 호기심이 무모함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이런 식으로 종종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듯하다.

Reading
비트코인이 현금이나 신용카드와 다른 점은,
첫째, 잔고를 내가 직접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 결제를 하면 사용자로부터 직접 비트코인이 전송된다는 데 있다.

1 비트코인이 뭔가요?
비트코인은 2009년 1월 10일 사토시 나가모토에 의해 창시되었다. 그리고 마르티 말미가 두 번째 개발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의 장점은 저렴한 수수료, 금융네트워크가 발달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지불 저장 수단으로 용이하고 한다. 이에 비해 단점은 소액거래에 부적합함, 오랜 전송시간 소요와 실생활에서의 접근성 부족을 들 수 있다.
비트코인의 유통은 유빗 코인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진다.비트코인의 가격은 각국의 거래소에서 사고파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아직 법적인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일개 회사의 도덕성에 따라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몇 번의 사고를 거친 후, 블록체인 기술 등 안전성이 보강되었다고 한다.
비트코인의 기본단위는 BTC이며, 총발행량은 약 2,100만 BTC로 420억 달러에 해당한다고 한다. 발행은 2140년에 완전히 종료된다고 하며, 이는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고 한다. 비트코인의 핵심은 블록체인이며, 그 자체가 비트코인이자 보안이다. 채굴을 유지해야 블록체인이 계속 생성된다고 한다. 채굴에 참여하는 PC에 이체수수료를 지급함으로써 채굴이 계속되도록 한단다.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시스템과 다른 점은 특정 발행 주체가 없다는 것과 발행량이 정해져 있으며 익명성 활용, 물리적 한계 탈피 등이다.
비트코인의 가치는 통화의 유통을 소수만의 이익을 위해 장악하던 데서 그것을 대중과 공유하는 것에 있다고 한다.

2 비트코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비트코인을 주소(계좌)로 트랜잭션을 통해 전송하는데, 그 기록은 블록체인으로 존재하게 된다. 블록체인은 모든 이체기록의 모음이자 시스템의 보안이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의 안전성을 높인다고 하겠다. 비트코인 시스템은 채굴을 통해 해킹을 방지한다고 한다. 채굴은 처음엔 CPU를 이용하다가 2010년부터는 GPU를 이용하게 된다. 그러다가 ASIC을 이용한 채굴로 바뀐다.
비트코인 거래소는 국내에 유빗이 있으며 국외에는 폴로닉스, 비트파이넥스 등이 있다.  비트코인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블록의 생성 시간을 10분으로 정하고 있다. 그리고 비트코인 코어 지갑을 이용하려면 블록체인을 다운받아야 하며, 이때부터 비트코인의 이체가 가능해진다고 한다. 여기에서 블록체인이란 블록의 연결로서 모든 거래 내역을 담고 있는 파일이다.
비트코인의 지갑은 복사가 가능하지만, 지갑은 소유 증명으로만 사용될 뿐으로 잔고는 블록체인을 통해 결정되므로 코인 복사는 불가능하다. 모든 PC에 있는 블록체인은 동일한 파일을 보유해야 하므로 비트코인의 해킹은 불가능하다. 단 개인이 해킹에 의해 도난당할 수는 있다.

3 비트코인 지갑은 어떻게 만드나요?
이 부분은 실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비트코인 코어를 설치한 후에 비트코인 코어 지갑을 만들고, 지갑 속의 주소를 통해 다른 주소로 코인을 이체하는 과정을 실습하는 내용이다. 지갑은 큰 파일이며, 지갑 속에서는 여러 개의 주소가 만들어지는데, 이 주소는 계좌번호와 같은 역할을 한다.

After
지금까지 비트코인에 대해 막연하게나마 그 개념을 정리해 보았다. 새로운 개념의 화폐가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하였으며, 그 생성이나 유통방식 그리고 보안성에 대한 부분도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었다.
비트코인이 계속 그 명맥을 유지할런지는 모르겠으나, 다양한 방식으로 가상화폐는 지속적으로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를 변혁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해서 제대로 된 사용 방법을 알고 싶다면 실제로 체험해 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