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는 말이 있듯이 그 만큼 중요하다. 건강이라는 것이 한번 잃게 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향후 의학기술이 발달해 복원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건강은 잃기 전에 지켜야 한다. 그 만큼 젊고 건강할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관리 할 대상인 건강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었다. 지금까지 건강에 대해 생각해 보진 않았는데 30대가 되다보니 이제 '건강'이라는 단어에 눈길이 간다. 한 가정에 가장이 되고, 내가 아프면 가족에게 줄 크나큰 아픔 등이 영화의 한장면 처럼 지나간다. 아픔을 주기 전에 몸을 살리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책 "내몸을 살리는 건강상식 100"<북웨이. 2008>은 의학논문을 중심으로 일반인이 잘 못 알고있는 건강상식부터 병의 메커니즘까지 다방면에서 다루고 있다. 목차를 본 순간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은 왜 피로를 느끼는 걸까?', '불면증으로 죽지 않는다.' 소제목만으로 이 책에 눈길이 갔고 구매충동이 일어났다.

1장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에 대해 논하고 있다. 2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상식 중 잘못 된것을 집어주고 있다. 우유가 성장기 어린이에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어른에겐 별 효과가 없다는 것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3장은 혈압, 심근경색, 당뇨병, 백혈병 등 병의 메커니즘에 대해 말하고 있다. 간단한 병의 원리만 파악해도 많은 도움이 된 듯하다. 4장 의료기술이 발달해서 아프지 않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5장은 치료와 예방을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다. 1~2년 넘게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 오히려 병이 된다는 것도 새로운 정보였다. 6장은 우리 집 구급매뉴얼에 대해, 7장은 의학계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신선한 충격을 많이 받았다. 술을 먹으면 살찐다라는 편견도, 우유가 몸에 좋다는 것도, 콜레스테롤이 무조건 몸에 나쁘다라는 생각까지 한방에 날아갔다. 내가 참 무지했다는 생각도 했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된 기쁨. 이 책은 단숨에 읽기도 좋다. 어렵지 않게 써져서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책 내용을 참고하여 대처할 수 있는 구급매뉴얼로도 유용한 책이다. 지금까지 구급매뉴얼을 갖추지 않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단, 의료계 상황을 설명하는 부분에선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음을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