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싫었던 학창시절

공부라는 것은 학생만 하는 것도 아니고, 교수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학자만이 하는 것도 아니다. 요즘에 셀러던트라는 신조어가 나오듯이 공부는 학생, 직장인, 운동선수 등 모든사람에게 다 필요하다. 그러나, 공부를 제대로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태어나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어떤 습관이 몸에 배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즉, 어렸을때 책 읽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은 상태라면 학창시절에 공부는 정말 어려운 대상이었을 것이다. 나 역시도 공부라는 넘을 정복해보지 못해서 이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교 다닐때 얼마나 공부가 싫었던지, 그런데 이제는 정복하고 싶다는 내 생각.

직장에선 공부가 재밌다(왜?)

많은 삶을 산건 아니지만 나에게도 인생의 전환점이 있다. 그 것은 책을 안 읽던 내가 책을 읽게 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영화에서 보면 우연히 길을 걷다 마주친 노승이 무술계 고수고 작은 도움으로 스승으로 모시면서 주인공 또한 무술계 최고수가 되는 것처럼. 책을 안 읽는 내게도 좋은 교수님의 따뜻하고 좋은 말 한마디와 관심이 나를 변화시켰다. 그 분이 처음 추천해줬던 책은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 사실 그 책을 읽지 못했다. 두께에 질려서 몇장 읽고 포기해버렸다. 그러나 그 책과 유사한 내용으로 얇은 책을 읽었다. 그때의 작은 성취감이 지금은 일주일에 한두권정도 책을 읽고, 직장에서 많이 바쁘지만 책을 즐기는 나로 만든 것 같다. 아직 소설은 좋아하지 않아서 경제관련 분야나, 업무관련 책을 주로 읽는다. 그래도 재밌다. 왜 일까? 학교 다닐때 그리 싫던 책읽기와 공부가 왜 재밌을까?

공부엔 의미가 있어야한다(저자)

공부를 일반적으로 분석해보면 이해, 기억, 정착의 단계에 지나지 않다. 일견 간단해 보이지만 그것을 실제로 행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기에는 결정적으로 중요한 사항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의미를 찾는' 과정이다.(P.18) 이 책을 보며 가장 공감하면서 감동을 받았던 부분이기도 하다. 감동이라는 단어를 여기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가 생각할 수 있지만 내겐 그랬다. '의미부여' 이 것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지금까지 제대로 몰랐던 것 같다. 그러나 그게 가장 중요단 걸 깨달은 순간. 내겐 감동이었다. 그 계기로 책에만 의미를 부여하는 게 아닌 내 삶에, 내 시간에도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이 책의 장점(공부방법, 메모방법, 암기방법 등 제시)

이 책은 참 쉽게 써졌다. 읽기도 편하고, 페이지도 보통이고, 금새 읽었다. 그러나,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보통이 아니라 생각한다. 공부를 기본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부터, 메모가 얼마나 중요하고 어떻게 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지. 암기잘 하는 방법, 시험 전날 공부하는 방법 등. 긴 글이 아닌 짧은 글로 정곡을 찌르는 것 같다. 간결한 글속에 들어갈 거 다 들어간 그 느낌.

마무리

사토 덴의 작품을 처음 접했다. 그러나, 간결하고도 강한메시지가 내 머리속에 남아있다. 그가 또 어떤 책을 썼는지, 또 어떤 책을 쓸지 궁금해졌다. 또 보고싶다. 저자의 작품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 많이 생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