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르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책이다. 일본만화다 보니 색다른게 아닐수도 있겠다. 예전에 읽었던 심야식당도 이랬으니 말이다. 그림은 좀 예쁘다 할것은 없는데.. 내용이 참 괜찮은거 같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면서 도시생활을 즐기면서 때론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한때 우리 식구들도 캠핑을 매우 즐겼다. 호수에서 불어오늘 산들바람도 느끼며, 숲속을 거닐며 산책을 즐기기도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캠핑이라 하는 것이 화장실이나 세면등의 문제가 조금 불편하다 보니 이제는 캠핑은 별로 구미가 땡기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전원생활이 그립지는 않은 것은 아니다. 여전히 가끔씩은 숲속 펜션이 그립기는 하기때문이다.

 

우리집 주변에 북한산 둘레길을 갈수 있는 길이 있다.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늘상 보는 이정표인데 선뜻 나서지를 못했다. 몇년전인가 한번 산에 데리고 간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런 숲이 지척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지 못하는 것은 나의 게으름 탓일게다. 우리나라는 산이 참으로 많아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숲을 즐길수 있다고 본다. 당장 다음주부터라도 주말엔 숲으로 가서 휴식을 즐겨야할것 같다. 도심속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