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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기독교 서적들도 꾸준히 읽고 있었지만.

요즘 들어서 홈스쿨링과 관련된 서적을 읽고 관심이 가게 되었다.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고 있는 기독교인들이 많고

자신의 자리에서의 신앙을 지켜 나가지만.

그 어떤 사람들보다.

자신의 가정부터 돌보는 사역자,

(밖에서는 좋은 사역자이지만 자녀에게는 그렇게 기억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정부터 시작한 사역이 자녀에게 올바른 유산으로 남겨지고

또 그 과정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다.

딱 그 즈음에

노옴 웨이크필드 목사님의 책을 만났다.

그는 기독교 상담가이자.

4자녀를 홈스쿨링한 목사님이며

16명의 손자의 홈스쿨링에 (아직도) 참여하고 있는 분이다.

언젠가 남편과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홈스쿨링의 성공(학교를 잘가고 이런 성공이 아니라 과정에서의 아이들의 만족)을 이야기하려면,

내 자녀 한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 즉  홈스쿨로 자란 내 아이들이

자신들의 자녀를 홈스쿨로 키우고 싶어할때가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노옴 웨이크필드 목사님은 홈스쿨링에.. 그리고 자신의 가정사역에 성공한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분의 책

"하나님처럼 사랑하기"

이 책에서는 먼저

"사랑"한다. 라고  우리는 언제 말하는가를 묻는다.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물건이나 자동차에 사랑해!라고 자주 말하지는 않지만

I love it! 이 그냥 좋아라고 해석 하듯이 사람들은 좋은 가방, 좋은 집, 좋은 차에도 '사랑'이란 단어를 쓴다.

물론 연인이나 친구에게도 사용하지만 그 '사람' 에게 쓰는 사랑 한다와

'물건'에 쓰는 사랑한다가

별다르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사랑한다 = 자신을 자랑스럽게 만들거나 유익을 주는"

으로 쓰이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헉

성경에 나오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요일 2:16)' 인 것이다.

그리고 세상적인 사랑에서는 질투와 통제, 조종이 들어가고

특히 감정에 기반을 둔다는 것이다.

사랑은 감정에 가깝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사랑'이란 단어는 감정이나 애정도를 나타내는 단어 정도로 쓰일 것이 아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또, 우상숭배의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상 숭배란, 하나님만이 채우실 수 있는 것을 사람이나 사물을 통해 채움받고 기대받고자 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람을 우리 자신의 행복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근원으로 여기게 되는 순간. 우리는 그를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 놓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누군가를 힘겹게 사랑하며 고통을 겪는 대부분의 경우가 그 들이 가지고 있는 우상숭배의 영 때문이라고 말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를 고치려고 하시지 않았다.

그 분의 사랑은 우리의 있는 그대로를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때문에 속상한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나에게 해주지 않는 것.

내 말을 듣지 않는것,  내 감정을 몰라주는 것 들 때문에 화가 난다...

 

사람들은 내가 이 만큼을 하면 상대방도 '적어도' 이 정도는 해주겠지?

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있다.

심지어 우리는  말씀을 읽는 것 조차도, 하나님을 조종하는데 쓰려고 한다..

이 좋은 책을 어떻게 설명할까?

갑자기 그 산수유 사장님의 그 말할 수 없는 탄식이 떠오른다.

'참 좋은데~'

난  이 책을

지금 결혼을 앞에 두고 있는 예비 부부에게는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 들은 조종하지 않고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될것이다.

또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고통속에 있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던 어떤 부분이 상대방에 대한 우상이었는지를 깨닫고 회개하게 될것이고

또한 새로운 하나님의 방식으로 상대를 사랑하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자녀를 조종하지 않는 것과 더불어,

자녀 양육이 자녀를 내 뜻대로 나의 자랑이 되도록 키우는 것이 아님을 배우게 될 것이다.

혹은 자녀가 부족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을 배우는 것이란걸 진심으로 알게될것이다.

그리고 또 내가 자주 자주 읽어야겠다.

남편을 너무 우상화하여,

자녀에게 집착하여,

타인에게 너무 기대했다가 혼자 감정이 상하는.. 내가

곁에 두고 잊지 않게 읽어야겠다.

좋은 책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 전에 책들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노옴웨이크필드, 홈스쿨링,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