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서 추천! 스스로 마음을 지키는 아이,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아는 동생의 추천으로 이웃을 맺고,

간간이 올라오는 포스팅을 보며 공감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블로거

힐링유의 육아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꼭 사보고 싶었던 책, 바로 스스로 마음을 지키는 아이

아이를 학원에 보내놓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마시며,

형광펜으로 밑줄을 죽죽 그어가며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

포스팅으로 보았던 내용들도 많았지만,

다시 책으로 읽으며, 공감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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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육아블로거 힐링유의 남편은 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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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도 깊은 내용의 인간 심리를 공부한 전공자이기에,

육아를 하는데도 부인에게 많은 조언을 주고,

그런 조언을 토대로 육아를 하면서 느낀 점을 진솔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랍니다.

그냥 이론적으로 아이를 키울때 이렇게 하라는 내용이 아니라,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많은 상황,

내 아이가 맞고 들어올 때, 물건을 망가뜨린 아이에게, 무작정 떼를 부리는 아이에게,

아침에 등교해야 하는데 늑장을 부리는 아이에게, 친구를 놀리거나 놀림 받을 때, 등등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생각하게 되는 그 수많은 상황별로

이럴때 아이의 마음은 어떤지, 부모로써 어떻게 해줘야 할지를

정신과 전문의의 입장의 조언을 토대로 실제 아이를 키울때 느꼈던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어떤 다른 육아서보다도 공감이 많이 되고 실질적인 육아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에요.

사람을 키우는 일, 이건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더 힘든 육아인데요,

이 책은 지도 없는 육아에 나침반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는 육아를 하면서 고민이 있을때

명쾌한 해답을 내려줄 수 있는 정신과 전문의 남편과 시아버지가 있어서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으로는,

간혹 상황별로 끼어들어 훈계식으로 이야기 하는 남편이

밉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런 면에서 남편에게 토라지는 부분도 나오는데,

결국은 아이를 위하는 일이라 남편의 말을 수긍하고 이해하는 저자의 모습이 멋졌어요.

또 그런 면에서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참 인간미도 느껴지고 말이죠. ㅋㅋ

그리고 책이 구어체로 남편과의 대화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느낌? 이 들면서

편안하게 내용이 받아들여지는 것도 장점인듯요.

이 책의 첫 부분은 내 아이가 맞고 들어올 때의 경우로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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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부모들은 아이가 맞고 오면,

"등신같이 맞고 다니냐!"라던지 " 그놈 가만 안둔다!"라는 등의 말을

속상한 마음에 하곤 했는데, 그렇게 하면 아이는 복수를 배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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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릴때는 그저 치고받고 하는 힘에 대한 문제이지만,

나중에는 지위나 역할에 대한 문제가 되어,

부장님이 너를 무시했다고? 당하지 말고 똑같이 갚아줘~ 라는

목표설정이 되어버린다고...

아이를 보호해 준다는 것이,

아이 스스로 맞닥뜨린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터득해가는 기회를 뺏을 수도 있다는 것

​

크게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 스스로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느낌을 제대로 느낄 기회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생각할 기회를 주라고 시아버지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요.

"어떻게 된 일이야? 무슨 일이 있었니?"

"친구한테 맞아서 많이 아프니? 속상하지?"

"무슨 일이야? 엄마한테 천천히 이야기해 줄 수 있어?"

부모는 질문과 대화, 공감을 통해,

아이에게 시시비비를 가리는 판사가 되기보다 마음을 들어주는 친구,

마음을 들여다보게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어주라는 것이죠.

형제자매간의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고,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하게 도와주고,

기분 나쁜일, 화가 나는 일에 대해 "나는 기분 나쁘고 화가 난나"라고

분명히 표현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알아챌 수 있게 도와주고,

엄마는 엄마의 감정과 아이의 감정을 구분하기!

아이가 맞고와서 화나는 감정에 휩쓸려

아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혼동하거나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어른으로서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세상을 살아서 더 많이 알기 때문에,

내가 엄마이기 때문에, 너의 마음을 잘 안다는 착각

이런 착각에서 벗어나서 엄마인 나의 마음을 먼저 알고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는 것이 육아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그 공감이라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참으로 어려운데,

이 책에서는 공감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쓰는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아이가 울면 그 상황을 빨리 해결하려고 했던 경향이 있었던 저로서는,

이 문구를 보면서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그리고 입이 아닌 가슴으로 공감하기!

이 책을 읽으며 아, 엄마로서 이런 실수를 할 수도 있구나 하며 공감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이 책 저자의 딸인 달님이가 한복 입는 것을 좋아하는데,

옷 고름 매는 것이 힘들어 한복을 한동안 안입는다는 이야기,

엄마로서는 연습하면 할 수 있는데 왜 못할까 노력하면 된다고 했지만

하지만 그건 아이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추측''기대'일 뿐,

실제로는 할 수 없는 일일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 나이로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이었기 때문에,

아이가 부담을 갖고 힘들었던 에피소드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

"노력하면 다 돼"

"넌 할 수 있는 아이야, 용기를 내!"

이 말이 아이에게 얼마나 부담을 갖게 하는 것인지....

저런 말로 용기를 주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가 정말 할 수 없는 일인지, 정말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일인지,

아이의 눈을 보고 이야기 하며 마음을 공감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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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줄넘기를 잘 못하는 아이를 줄넘기 학원에 보낼까 고민하는 저자에게

 말해주는 남편의 조언

최고의 선생님보다 따뜻한 엄마이기를

아무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최고의 선생님이 바로 엄마인데,

요즘 엄마들은 가장 중요한 '엄마'의 역할을 버리고

단순한 '선생'으로만 역할을 하려 해서 진정한 엄마가 사라졌다고 해줘요.

아이가 어떤 기술을 어떻게 하면 더 빠르고 완벽하게 익힐 수 있을지에 가치를 두느라,

비록 서툴고 느리더라도 그 배움의 과정을 엄마와 함께 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경험인지 생각하지 못했다는 저자의 이야기.

엄마는 선생님이기 전에 엄마이기에, 아이가 어려워하는 일 앞에서

만약 결과를 내야 하는 선생님이라면 잘하라고 다그치게 되지만,

엄마가 되면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엄마가 그런 아이의 마음을 느껴주었을 때 아이는 다시 딛고 일어날 용기를 얻는다!

요즘 집에서 홈스쿨 하는 엄마들도 많고,

저도 아이가 학교가고나니 마음이 조급해져서

선생님으로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수행했던것은 아닌지 반성해보게 되었어요.

엄마의 불안 속에 아이를 가둬 키우면 아이는 결코 엄마의 그릇 크기 이상으로 자랄 수 없다.

저 아이가 나보다 더 크고 훌륭하게 자랄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바라보자!

불안해 하지 말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기!

육아의 기본인데 참 어려운 것 같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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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되새겨봅니다.

안정된 아이로 키우려면 엄마가 먼저 자기 자신을 안정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엄마가 아이를 가장 건강하게 키운다.

나무를 빨리 키우려는 욕심으로 어린 묘목을 잡아당기는 어리석은 농부가 되지 말아야지.

뿌리를 뻗고 가지를 뻗는 일은 나무의 몫으로 맡겨두고 나무가 좋은 물과 햇볕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지.

리더가 되어 아이를 잡아 이끌려고 하지 말아야지.

내가 먼저 살아봤다고 으스대며 세상을 알려주려 하지 말아야지

- 본문 중에서 -

이 책은 아이를 키우고 있고, 어떻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강추하는 책이에요!

한번 읽는 동안 공감도 많이 하고 많이 배우고 깨달음을 얻은 책인데요,

읽었는데도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많은 도움이 될 이 책!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