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엄마들에게 화를 내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에요.
화가 나는 감정은 당연한 것이고,
다만, 화내지 않고도 얼마든지 잘 키울 수 있고,
화가 날때 어떻게 감정을 추스릴지,
무조건 화를 내는 게 아니라 똑똑하게 화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먼저 화를 내는 원인과 화가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화내기와 꾸짖기에 대해 설명을 해 주고,
아이에게 화가 날때 각 연령별로 해줄 수 있는 말을 예시로 보여주고 있어요.
1~3세 관심 방향 바꾸기,
4~6세 할 수 있다고 격려하기,
7~9세 사회 규칙 알려주기
10~12세 어른으로 대하기,
13세 이후 책임감 길러주기로
각 연령별로 아이를 대할 때 중점을 두는
말하기 주제 촛점이 다르다는 것도 알려준답니다.
엄마도 사람인지라 당연히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낼 수 있지요.
특히 육아는 마음대로 되는 것 하나 없는 전쟁터입니다.
아직 어리고 인생 경험도 없는 아이를 상대로 하는 일이니 당연하지요.
우리 몸 속에는 '분노의 양동이'가 있습니다.
그 양동이가 거의 비어 있으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어도
웃으며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같은 장난이라도 부모 자신의 마음 상태에 따라 그냥 흘려보내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한다는 말인데요
별일 아닌데도 남편과 싸운 후면 더 화가 나는것 처럼,
엄마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분노의 양동이를 비운다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각 연령별로 아이에게 화가 날 때 사용할수 있는 예문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답니다.
4~6세는 아이를 격려해야 하는 시기에요,
따라서 화가났어도 '너는 할 수 있는 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게 중요해요.
그래서 만약, 엄마가 옷을 입혀달라고 조른다면,
옷은 스스로 갈아 입어야지 라고 말하며 옷을 입혀주기 보다는,
엄마가 살아하는 너를 위해 옷갈아입는 걸 도와줄게 라고 말하며
옷을 입혀주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이왕 옷을 갈아입는 걸 도와주려고 한다면,
긍정적인 언어와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주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장난감 때문에 친구와 싸울 때~
친구를 집에 초대했는데, 친구가 자기 장난감을 갖고 놀지 못하게 하는 일이 있죠.
우리 둘째도 친구가 집에 놀러왔는데 자기 장난감을 만지지 못하게 하는 적이 많은데요,
이럴때 사실, 엄마들은 대부분
"넌 언제든 가지고 놀 수 있으니 친구 빌려주자"라고 말을 하는데,
그보다는 "친구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다는데 어떻게 할까?"라고 물어보라고 해요.
이 시기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가르쳐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가 만약 친구에게 장난감을 빌려주기 싫다면 그 마음을 참으라고 하면 안된다는 것이죠.
친구가 장ㅇ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그런다음 아이가 판단하는 경험을 하게 해주라고 하네요.
물론 아이가 그래도 빌려주기 싫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점점 경험치가 쌓이면 아이도 주위와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터득할 것이라는 거에요.
형제나 친구와 다툼이 있을때 말하는 방법인데요,
아우... 정말 둘이 왜그렇게 싸우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해도 잘 안되는데요,
그렇게 말하지 말고,
"그게 싫었구나, 그런데 친구도 싫었대"라고 말해주며
아이의 마음은 물론, 상대방의 기분도 헤아려줄 수 있게 해주라고 하네요.
7~9세의 경우에는 유치원, 특히 초등학교의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사회 규칙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화가났을때 구체적 방법은 규칙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랍니다.
오우... 이 문구는 보는 순간 엄마들이 자주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는데요.
"숙제 다했어? 얼른 해"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그 말 대신
"초등학생이 되니 해야 할 일이 많구나" 라고 이야기를 해주라네요.
숙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면
더이상 '안한다'는 선택은 없어진다고 말이죠.
10~12세는 어른으로 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고,
이 시기의 대화법은, 스킨십을 많이 해주고, 아이의 마음을 공감 해 주며
어른으로 대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마지막에는 화가 치밀어 금방이라도 퍼붓고 싶을 때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라며,
이 책에 나온 다양한 말 처방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 주고 있어서 유용해요.
보통의 육아서들을 보면,
어떻게 하라는 이론적인 제시는 있지만,
다양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법 예시까지 수록된 책은 많지 않은데요,
이 책은 아이들이 주로 하는 각 상황별로,
엄마가 화 날때 어떻게 대화를 해줘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대화법으로 소개해 주고 있어서 참 유용하더라구요.
잘 외우고 있다가 아이에게 써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각 연령별로 육아를 할 때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둬야 할지도
간략하게 설명되어서 좋네요.
이 책의 내용을 잘 숙지해서, 똑똑하게 화 내는 엄마로
즐겁고 똑똑한 육아 하도록 해야겠어요~
내가 왜 자꾸 화를 낼까 반성하고 있다면
요 책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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