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림으로 시작하는 자연의 큰 지혜"

 

 겁먹지 말아요..

태초에 떨림이 있었답니다.

떨림을 설렘으로 바꿔 볼까요??

꽃과 벌레, 아기 사자와 벌새..

 

"너도 떨리니?"

 

- 자연은 큰지혜 [ 콩닥 콩닥 떨려요] 중에서..

 

 

 

 

글 : 강성은

 

그림 : 안나 라데츠카..

 

출판사 : 여원미디어 - 자연은 큰지혜

 

 

" 콩닥 콩닥"...

 

이 책의 표지를 받아 보고..

 

제 가슴이 더 콩닥 콩닥 떨렸던것은.. 아마도 빨갛게 상기 되어 있는 두 볼과.. 그 볼을 감추려는 작은 두손.

 

그리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 질것 같은 동그랗게 커진 두눈 때문이였을까요??

 

저희 아이와 처음 표지를 보고..

 

아이는.. " 엄마? 얘는 뭐 잘못했나봐? 왜이러지?"

 

이렇게 물어 보더라구요.

 

제가 봐도.. 뭘 잘못해서 그럴까?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언제.. 이렇게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부끄러웠는지..

 

언제 이렇게 설레였는지...

 

이런 저런 생각으로 첫장을 열었어요.

 

 

주인공인듯한~ 이 남자 아이가 처음 나오네요..

 

이 아이가 자연을 만나면서.. 자신이 떨렸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누구나..

 

처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떨리지 않고 부를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직.. 철 없는.. 철이 없다기 보다.. 부끄러운게 뭔지 잘 모르는듯한 저희 아이는

 

이 장면을 보더니,

 

"왜???" 랍니다.

 

아직 몰라서 그런거겠죠??

 

 

노래를 부르는것은 떨리지 않지만..

 

다른건 떨리다는 새와.. 또 다른 떨림을 두려워 하지 않지만..

 

또 다른 것을 설레여 하는 다른 동물들...

 

세상의 모든것은 떨림과 설레임으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왠지 책을 읽는 아이와 저까지도 떨림을 전해 받을수 있었답니다.

 

 

떨림의 이유로..

 

 혹시 창피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

 

이런 이유가 가장 크겠죠??

하지만 떨림을 극복하면 얻게 될.. 더큰 나에 대해 이 책이 이야기 해줍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은 자기 안의 놀라운 힘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활달하고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부끄러움을 타는 사람은 다른 사람 말에 훨씬더 진지하게 귀를 기울일 줄 압니다.

 

저희 아이가 아직은 부끄러운게 뭔지 잘 모르는 꼬마아이이지만..

 

언젠가 부끄러움을 타게 된다면..

 

이 책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아직.. 설레임이 뭔지 잘 모르는 우리 아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