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신있어요!

글/그림 백수빈

책 표지부터 마음에 드는 "난 자신 있어요!" 책을 만났다.

턱, 팔꿈치, 무릎에 밴드를 붙이고선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에서 자신감이 넘쳐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사준지 벌써 2년이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겁이 많아서 사달라고 졸라대던 자전거를 사줬는데도

속도를 많이 내지 못하는 딸래미~

언제 보조바퀴를 뗄지... 그냥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서 그런지

이책이 우리 딸에게 많은 용기를 줄 듯하다.

보조바퀴를 단 네발자전거를 탄 예빈이를 놀리는 꼬맹이라고 놀리는 오빠들,

거기에 두발자전거를 탄 친구 승호까지 보니 예빈이는 화가 났어요.

그래서 예빈이도 두발 자전거를 타겠다고 아빠를 졸라대고,

아빠와 함께 두발자전거 타기 연습을 합니다.

넘어지고, 다치면서도 용기를 내서 도전하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나도 어렸을때 자전거 타기 시작할때 오빠가 뒤에서 잡아주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두발자전거가 왜 그렇게 중심잡고 달리는게 어렵게만 느껴지던지~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웠는데도 한동안은 앞만 보고 직진만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겁이 많았나봅니다.

이책의 주인공 예빈이처럼 두발자전거 타기가 겁이 나지만, 넘어지고 넘어져도 끈기를 가지고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모습을 우리 아이들도 배웠으면 좋겠어요. 아빠와 함께 주말에 두발자전거 타기를 연습시켜야 겠어요.

두발자전거에 도전하면서 용기를 가지게 되고 성공했을때의 성취감을 맛보면,

다른 일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될때까지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