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찌는 못생겼어, 크레용하우스, 창작동화, 초등저학년 문고

 

 

 

 

크레용하우스의 초등학교 저학년 책은 항상 마음 따뜻하게 만들어요.

이번에 만나본 책도...아이들간의 관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의 내용이라서

초등2학년인 큰딸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늘 내성적이고 얌전했던 루찌에게 무슨일이 생겼을까요?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겼답니다.

 

 

 

  

화요일 마지막 수업인 미술시간에 가을날의 숲을 마음껏 그려보라는 선생님의 말에

친구들은 신나게 그림을 그려요. 하지만 루찌는 회색을 마구 칠해 놓아 언뜻 보기에 검은색으로 보였어요.

가을 숲이 아닌 것 같다는 선생님 말에 루찌는 "비가 와서 그래요!"라고 화난 모소리로 대답을 하죠.

흰 피부에 금발 머리인 루찌는 상당히 조용한 아이라서 그런 대답이 이상하게 여겨지는 제니~

화가 단단히 난 루찌는 선생님이 들고 있던 그림을 빼앗아 갈기갈기 찢기까지 해요.

제니는 루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루찌의 집에 찾아가는데....

루찌에게 어떤 일이 생긴걸까요?

 

 

치아교정기 때문에 발음이 새서 '루찌부비'라는 별명까지 생긴 루찌는

친구들의 놀림에 기분도 상하고,

파란색 테 안경까지 쓴다면 놀림은 더 심해질거라는 걱정에

루찌는 신경이 날카로워지면서 나쁜행동과 말을 했었는데요.

 그런 루찌가 왜 그럴까? 관심을 가지고 다가와준 제니~

친구의 마음을 생각해주는 제니의 마음이 참 곱고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도 제니같은 진정한 친구가 많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친구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기분을 읽을 줄 아는 진정한 참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네요.

우리 아이들부터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겠죠?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

그래서 친구들과의 관계도 참 중요한것 같아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건 어른 뿐만 아니라..아이들도 똑같죠.

초등학교 2학년인 큰딸도 벌써부터 아침마다 멋을 부리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을 쓰고 학교에 가네요.

이미 알아버린 외모에 대한 관심을 조금은 내려놓으면 좋으련만~

루찌처럼 외모로 상처받은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