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당근, 주니어RHK, 창작그림책, 칼데콧 아너상

 

 

 

 우리 아이들 책을 볼때 책표지에 상을 받았다고 하면 무조건 좋다고 말을 해요.

그래서 책표지부터 유심히 살펴본답니다...ㅎㅎ

<오싹오싹 당근> 책을 보자마자 우측 상단의 상을 받았다는 은색스티커를 보더니..

우와~ 이책 유명하고 좋은 책이야...엄마 이거봐봐...상받았대..!!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상받은 책들은 좋은 책이라서 꼭 읽어봐야한다고 들었다면서

잊지 않고 늘 책을 볼때마다 이런 반응보여주네요.ㅎㅎ

그래서 책의 첫 반응은 정말 최고였어요.

좀 어두운 배경의 표지에 당근의 주황색만 눈에 띄는 이 책!!!

어떤 내용일까요?

아이와 함께 좋은 책, 칼데콧 아너상 받은 <오싹오싹 당근>을 읽어보았어요...ㅎㅎ

 

 

 

 

 

 

토끼 재스퍼는 당근을 정말 좋아했어요.

깡충폴짝 들판에서 자라는 당근을 좋아한 재스퍼는 학교가는 길에도..

야구 연습을 하러 가는 길에도 먹었죠.

그런 재스퍼는 수상한 당근이 쫓아오는 걸 느끼게 돼요

계속되는 이상한 기운은 재스퍼를 공포에 몰아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재스퍼가 본 건 착각을 일으키는 당근과 같은 색상의 다른 물건들 뿐이였죠.

엄마도..아빠에게도 말을 하지만, 아무도 말을 믿어주지 않자 재스퍼는 오싹한 당금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내는데....

 

깡충폴짝 들판을 찾아가 홈을 파고 울타리를 세우고, 물을 채운후 악어까지 풀어놓은 재스퍼의

모습에 어찌나 웃기던지..아이들도 작은 토끼가 어떻게 이렇게 울타리와 담을 세우냐고....

그리고, 악어를 옮긴다는게 말이 되느냐고..흐흐

옆에서 말도 참 많은 아이들~

그래도 깜짝 놀란 반전이 마지막에 아이들을 흥분하게 만듭니다..ㅎㅎ

흑백영화를 본듯한 배경과 오싹오싹 당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당근색만 강조한 책의 그림이

아이들에게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무서움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생각해낸 재스퍼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은데요.

우리 아이들도 요즘 무서운 것들이 참 많아졌어요.

재스퍼처럼 자신의 무서움과 공포를 당당하게 이겨내는 용기를 배웠으면 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