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의 힘 가족力

김성은 지음

결혼한지 벌써 8년의 시간이 지나고 있는 나!
하지만, 신혼은 별로 없고 바로 첫애가 생기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면서 집에만 있은 지도 8년이네요.
연년생이나 다름없는 딸둘을 키우면서 엄청 육아스트레스에 시달렸는데,
아이들이 좀 크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려고 하는 무렵에 막내가 생겼죠.
막내가 태어난지 7개월 되어가고 있어요.
터울이 져서 막둥이가 한없이 이쁘다가도 나이들어 다시 육아에 온 힘을 쏟아야 하니
너무나 힘들고, 요즘 육아스트레스에 신랑, 큰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왜 이 사람이랑 결혼을 하고, 왜 아이를 셋이나 낳았나? 이렇게 생각할 때가 요즘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과 신랑을 대하는 태도가 무척 차갑죠~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바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승장구하는 행복한 가족의 힘 '가족 力'> 이에요.

책의 내용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있어요.

1장 비범한 가족 탄생의 조건

2장 자아와 부모 사이, 가족 삶의 격변이 시작된다.

3장 3인가족의 심리학, 4인가족의 심리학

4장 아이의 사회성이 꽃피는 시절, 가족의 힘도 업그레이드!

5장 비상! 우리집에 학생이 생겼어요

6장 사춘기와 중년 위기에 대처하는 조금 특별한 자세

7장 홀로서기에 성공한 자녀, 멋스러운 중년 부모

8장 나의 가장 큰 힘! 걱정 없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우리 가족

고집이 세다는 말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 무조건 아이의 고집을 꺽지 말고 박수치며 환영하라고 말하는 지은이!!
그동안 아이의 고집에 대해서 내가 해왔던 행동이나 말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였어요.
점점 더 말을 않듣고 자기 고집만 부리는 아이를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로 생각했던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부분이기도 했네요.

아이의 사회성이 꽃피는 시절, 가족의 힘도 업그레이드!

아이를 키우면서 그때 그때 중요하지 않은 시기는 없다고 하잖아요.
아이의 지적과 비난을 아이 입을 다물게 한다고 해요.
이 이야기가 사춘기때만은 아닌 것 같아요.
초등학교 1학년인 큰딸은 요즘 제가 화를 내거나 지적을 하면
정말 입을 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으려고 해요.
나중에 지나고 나서 물어보면 저의 화내는 모습을 보면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의 말에 순간순간 놀랄때가 정말 많네요.

다르게 살아온 한 남자를 만나서 가족을 꾸리고,
신랑과 나 사이에서 아이들이 생기면서 가족구성원은 늘어났지만,
가족의 힘은 그다지 크지 않았던 우리 집!!
그동안 서로를 의지하지 못하고 점점 멀게만 느껴졌던 우리 가족들이
서로의 바깥생활에서 상처를 입고 가족에게서 치유받고 상처회복할 수 있는
그런 따뜻하고 힘이 있는 가족의 힘을 발휘해야할때가 온 것 같아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집을 떠올렸을때 따뜻하고 정이 넘치고,
서로 의지와 힘이 되어주는 곳이라고 생각했으면 정말 좋겠네요.
책의 표지에 있는 문구 <웃음이 끊이지 않고, 가족 모두가 애틋한 집!!>
우리 집이 그러길 바래봅니다.

가족을 꾸려나가면서 순간순간 위기가 찾아왔을때 이책을 꺼내보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평생 소장하고 자주 꺼내봐야하는 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