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남다른 개미

툴리오 코르다 글/그림 김현주 옮김

 

 

개미를 아직도 무서워하는 우리 딸들!

요즘 날이 덥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산으로 계곡으로 놀러가면 바닥에 개미들이 너무 많다.

자기 몸집보다 너무도 작은 개미가 뭐가 무서운건지..아이들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나도 힘들고 무서워하는 아이들고 힘들고~

그래서 요즘 개미에 관한 책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었는데,

리틀씨앤톡에서 출간 된 "조금 남다른 개미"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개미 캐릭터도 정감어리고, 흔히 볼수 있는 개미라서 그런지 더 좋았어요.

아이들이 개미의 귀여운 느낌이 좋았는지 책을 보자마자

서로 읽겠다고 싸우네요. 책을 놓고 싸울때는 흐뭇하더라구요.

개미들은 늘 똑같잖아요. 수백마리, 수천마리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열심히 일을 하죠.

하지만, 티나는 다른 개미들과 달랐어요.
다른 개미들과 다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노란색 티셔츠를 입었어요.

그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티나를 보고 다른 개미들도 모두 노란색 티셔츠를 입었죠.

그래서 티나는 붉은색 티셔츠로 갈아입었어요. 하지만 다른 개미들이 또 따라했어요.

이번에는 세련된 스카프, 줄무늬 양말, 독특한 무늬의 모자, 인간 세상에서 유행하는 선글라스,

모두 다른 개미들에게 인기가 있자 독특한 걸 찾다가 왕관을 썼답니다.

왕관을 쓴 티나는 여왕개미의 방으로 불려갔고,  여왕개미에서 혼쭐이 나고 커다란 반창고를 붙여야 했어요.
그리고, 그 반창고도 다른 개미들이 따라하게 되었죠.

 

요즘 모두 개성이 중요시 되고 있는데, 우리는 유행을 쫒아가고 그것을 찾기위해 바쁘죠.
혼자만의 독특함으로 치장한 사람을 보면 신기하게 쳐다보고, 그사람의 개성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다른 이들과 다른 생각, 시도들이 쉽지만은 않은 세상에서 티나처럼 자기만의 독특함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게 느껴집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의 주인공 티나 처럼 자기의 개성을 표출하고 주변의 시선에서 당당해질 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책을 통해 개미를 무서워하지 않고 친근하게 느꼈으면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