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고 궁금한 알짜 이야기의 약자인 황금알.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새로운 지식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인 듯 싶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담기도 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였어서 유익함도 제법 많았다.

요즘은 한가지의 지식보다는 잡식도 중요한 시대.
같이 일하는 후임이 책을 훑어보더니 이 책 다 읽고 나면 일상에 대한 상식이 늘것 같다고 말했는데,
직접 읽어보니 상식 뿐 아니라 사람들과 우스갯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재밋고 흥미로운 정보들도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었다.

일단 재밋었단건 고부간의 갈등을 풀기 위해 
소화에도 도움이 되는 동치미를 먹으라는 것!

왠지 모르게 엄마가 떠올랐어서 웃음이 났었다.
엄마가 진짜 잘 담으시는 것 중 한가지가 동치미인데
그 새콤함과 시원함은...! 먹어봐야 안다~
근데 20년을 시부모님과, 그 후 5년은 시아버지를 모시고 산 엄마를 생각해보며,
엄마가 그래서 더 고부간의 갈등을 잘 넘겼을까-
하는 우스운 생각도 조금 들기도 했었다.

아마 동치미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막힌 속을 뚫어주니까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더불어 우리 나라만 있다는 홧병에도 도움이 될 것도 같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음식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거 참 서러운 정보다.
비만은 건강에도 안좋다는데, 뇌까지 늙은다니...!
지방이란건 몸에 있어서 좋은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며
비만을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오늘도 고기를 먹었는데 어쩔 ㅠㅠ)

요즘은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보게 하는 부모가 많아지고 있다.
내가 어릴 때쯤에는 놀 거리들이 많지 않아서 밖에서 놀거나 
자연스럽게 책을 읽었던것 같은데 
요즘에는 게임이나 핸드폰이 너무 어린이들에게 많아서 독서도 많이 줄어드는 것 같다.
그래서 난 책을 보면 무조건 좋다는 생각만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이런 다른 관점의 문제가 있다는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유아를 위한 바른 독서법도 소개 되고 있는데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드는 방법 이였다.

전문가들만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의 조언이나
적절한 논쟁 정도도 같이 덧붙여 놓은지라 더 재밋게 읽었던 책.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와서 얘기를 하다보니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무조건 옳다고 하는게 아니라서
좀 더 흥미롭고 신빙성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하며 읽었다.

잡식(?)에 대해 더 다양하고 알찬 정보를 담고 있는 황금알.
한번쯤 티비로 챙겨봐도 재밋을 것 같단 생각이 드는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