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유행했던 '더 시크릿' 이라는 영상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접해보지 않았나- 생각된다.
나 역시 지인으로부터 영상을 받아 보게 됐었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었다. 
그때 나왔던 영상의 주된 내용은 '내가 원하는대로 우주는 이뤄진다.' 라는 내용으로 나에게 다가왔었는데 '긍정의 에너지'였다.

많은 위인들과 시크릿을 경험한 사람들의 말을 담았단 시크릿. 이 책이 처음 끌렸던 이유는 '시크릿에 등장했던 영적 구루들의 테마별 핵심조언'이라는 점에서였다.

책의 시작은 데미안과 샤옌 이라는 남매의 이야기로 시작 된다. 그들은 단 하나뿐이 남매이지만 몇년 전까지 남보다 못한 원수로 지내왔다.

그들의 속내가 돌아가면서 설명되고 있는데 올바르지 못했던 혼자만의 생각때문이였다. 실제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데미안의 실수가 더 크게 그려진다.-사과를 먼저 한 것도 데미안이였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는 모두 죽었다.-엄마와 첫사랑-이라는 생각때문에, 핑계라고 생각되는 이 생각때문에 동생을 멀리하고 동생에게 모진 말들로 상처를 준다.

한참이 지난 후 성공을 해가는 그가 들은 세미나에서 그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가 동생과의 불화라는 걸 깨닫고 동생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는 '다른게 죽었어. 너에 대한 내 마음속 분노가 죽었가. 사실 그동안 정말 화가 났던 건, 오빠로서 동생인 널 버리고 오히려 널 탓했던 나자신에게였어.' 라고 말하며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동생은 오빠를 용서하고 두 사람은 서로 상처를 덮어줄 수 있는 하나뿐인 남매로 돌아간다.

책의 반의 내용이였다. 일단 난 의문이 들었다. 난 분명히 긍정의 에너지를 기대했는데-물론 끝은 해피엔딩 이였지만- 왜 이렇게 책의 반을 우울한 얘기를 한갈까-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책에 계속 등장하는 단어 중 '선물'이라는 단어가 참 거슬리며 마음에 와닿지 않았었다.

나중에 느낀건 그 이야기가 중점이 된 이유는 데미안이 자신의 선물을 찾은걸 말하기 위해서 였던 듯 싶긴 했다. 가족사라는건 참 드러내기 어려웠을텐데 그걸 풀어냄으로써 그들이 쉽게만 말하는게 아니구나- 하는걸 생각하게 했다.

이 장황한 이야기를 펼친 후 드디어 2장에 들어서 선물을 발견하기 위한 여정 8단계가 나온다. 그 단계의 시작엔 호흡법이 소개된다. 

4x4라는 호흡법으로 숨을 4초동안 들이쉬고 4초간 멈췄다가 4초간 내쉬고 4번을 반복하는 호흡법 이였다. 

직접 해보니 제법 마음이 진정되는 느낌은 있었다. 

이 단계는 수용 단계에서 나온 호흡법이였는데 나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전에 나를 먼저 가다듬게 하는 느낌의 호흡법이였다.

그 후 2단계는 '의도' 원하는 것을 생각하라 -라는 단계다. 이 부분은 시크릿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원하는 것. 그걸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원하는걸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기때문이다.

3단계 '활성화' 지금 행동하라. 이 책에서는 호흡이나 명상을 많이 다루는 편이다. 내면의 나를 끌어내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그런 단계의 느낌이다.

4단계 '무한 피드백' 많이 나누고 많이 받아라. 책에서 계속 나오는 '선물'이라는 단어는 처음에 막연히 선물이라고 할때는 너무 난해한 개념같았다. 중간에 '니울카- 당신이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는다면, 그것은 당신이 미소라는 선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라는 글귀를 읽고 나서는 조금 편해졌다. 선물이라는건 어마어마하고 대단한걸 뜻하는것 만은 아니였다. 단지 작은 미소 하나, 주변 사람들에게 디을 수 있는 웃음이나 따뜻한 마음, 배려들도 모두 내가 가지고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는 뜻이였던 것 같다.

5단계 '진동' 귀를 기울여라- 이 책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과의 소통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나를 찾기 위해 귀기울여야하는건 결국 내 자신에게 묻는 일이다.

6단계 '역경과 변화' 위대한 시련을 맞이하라- 모든게 다 내가 원하는대로 성공만 있을까? 그건 아니였다. 여기 나오는 위대한 사람들 역시 다 성공만 했던건 아님을 보여주며 다시 또 일어나는걸 생각하게 했다. 

7단계 '의식과 온정'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니다. 아마 이 단계가 7단계인 이유는 8단계를 위해서가 아닐까.

8단계 '사랑' 궁극의 선물, 사랑하라. ㅡ모든 차크라가 열려 조화가 완성되는 순간,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라는 말로 책에는 다양한 사랑의 표현이 쓰여있다.

결국 사랑도 나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걸 말해주는 책이였다. 

많은 사람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적혀 있어서 영상처럼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흘러가서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던 책. 

책의 상단에 만다리 부분이 파란색으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각 해당의 만다라 색으로 표시되있으면 나중에 찾아보기 더 편하고 인상깊고 이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말고 미래로부터 생각하라"
"우주는 나의 존재와 나의 의식에 반응한다" 
가끔 궁금하지 않은가.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디까지 가능한지- 이 책에서 말하는 건 나는 어디까지든 가능하고 내 안에는 무한한 에너지가 있다는 점이다.

웅장하게 말하지만 결론은 긍정의 에너지. 나자신을 믿는 것.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