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만나보게 된 루크북스의 책은 안느 크로자의 달팽이 레몽의 꿈이라는 책이예요.

책표지에서도 느낄수 있듯이 알록달록한 색깔의 참 따뜻한 느낌이 드는 책이더라구요.

정사각형 모양으로 제법 페이지수가 많아서 살짝 놀랐어요~

책 받아보기 전에는 요렇게 페이지수가 많은지 몰랐거든요...ㅎㅎ

페이지수는 많지만 그림 위주로 최소한의 글씨가 씌어진 책이여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수 있겠더라구요.

 

 

 

많은 아기 달팽이 중 레몽이 있어요~

그리고 레몽은 꿈을 꾸지요~

달팽이보다 더 좋은 것으로 사는 꿈을 말이죠^^

 

 

 

 

달팽이 레몽이 꿈꾸는 삶이 너무 너무 많아요...

민달팽이, 꼬마뱀, 지네, 기린, 우주에서 온 외계인.....

정말 이렇게 다양한 달팽이의 모습은 처음 봤어요...ㅎㅎ

 

그러다 레몽은 생각했죠~

' 달팽이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달팽이 레몽이 꿈꾸는 삶은 많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 또한 나쁘지 않다는것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예요.

뭔가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의 끝은 아이들의 상상의 자극해줄 만하더라구요.

 

도톰한 크라프트지 느낌이 드는 종이가 더욱 고급스럽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것 같아요.

책장을 넘길때마다 기발한 모양을 하고 있는 달팽이의 모습에 더욱 즐겁게 책을 읽을수 있었답니다.

 

 

 

책 읽는내내 다양한 달팽이의 모습에 정윤이의 웃음이 떠나질 않았어요.

그림을 보고 어떤 모습인지 알아 맞추는것도 있지만

달팽이의 모습이 헷갈리는지 다른 모습을 이야기하는 그림도 있었답니다.

틀려도 맞아도 그저 좋아요~

왜냐하면 울 딸아이랑 달팽이의 다양한 모습을

이야기해보고 상상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으니깐요^^ 

 

루크북스 책은 아이의 상상력을 마구 발휘할수 있는 책들이 많은것 같아요.

달팽이 레몽의 꿈...또한 그러한 책 중의 하나이구요~

달팽이가 서로를 향해 있는 모습에서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느낌도 들어

따뜻함은 물론 사랑스러움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어요.

 

 

 

 

며칠전부터 물감놀이를 하고 싶어하던 정윤양을 위해~

물감을 이용한 달팽이 꾸미기를 했어요~

어설프게 색연필로 달팽이를 그리고는....

물감으로 달팽이를 칠해보기로 했지요~^^

처음엔 붓으로 그리는 듯 했으나...어느새 스펀지로 쓱쓱 그리고 있는 정윤양^^

오랫만에 하는 물감놀이라 완전 집중해서 그리고 있어요..ㅎㅎ

 

 

 

 

 

첫번째로 완성된 달팽이의 모습이예요...^^;;

얼핏 보면 달팽이가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ㅎㅎ

 

 

 

이번에 스펀지를 작게 잘라 물감을 찍어 달팽이 등을 표현해보기로 했어요.

스펀지를 콩콩 찍어서 표현해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 들어요...

정윤양은 마구 마구 신나서 물감을 찍어보네요^^

 

 

 

나름 멋진 달팽이가 완성되었어요~ㅎㅎ

붓으로 물감을 칠하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의 달팽이네요~

아직은 많이 어설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꾸밀려고 하는 정성이 보이네요^^;;

예쁜 달팽이 책도 읽고 물감을 이용해 달팽이도 꾸며 보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