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화씨벽을 온전히 보존해 돌아오니 여기서 완벽完璧이라는 말이 생겼다

( 화씨벽 和氏璧-초나라사람 화씨가 형산荊山에 올라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진귀한 원옥을 얻은 것을 갈고 다듬어 세상에 다시없는 보옥).

  -문경지교 刎頸之交 - 함께 목이 잘려도 후회하지 않는 막역한 사이

  -밤이 깊을수록 별이 더 빛나듯, 난세에 영웅이 난다. 역사란 간추리면 시대를 풍미한 영웅들의 기록일지도 모른다.

  -여불위는 적어도 10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장사꾼이었다. 투자 대상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책은 이미 서 있었다.

  -누가 뭐래도 여불위는 한 시대를 풍미한 뛰어난 승부사였다. 춘추전국의 수 많은 재상들 가운데서도 그의 개성과 활약은 두드러진 바가 있다. 그는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자신이 갈길을 찾았고, 과감하게 모든 것을 투자했다. 기왕의 대부분 유세가가 궁핍한 처지에서 입신한것과 달리 그는 이미 성공한 거부 였다.

  - 더 오를 곳이 없으면 오래지 않아 내려와야하는 법이다. 끝 간데까지 오른 자에게 남은 것은 떨어지는 일뿐임을 역사가 무수히 보여주지 않았는가. 타의에 의해 내려올 때 그것은 하산이 아니라 추락인 것을..

  -시종관 이사 李斯는 왕에게 주주 변설을 펼 기회가 있었다.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지 않고 그저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기회를 놓쳐버립니다. 무릇 큰일을 성취하려면 상대의 허점을 찾았을 때 인정을 두지 말고 밀어 붙여야 합니다. ”

  -태산은 한줌의 흙이라도 양보하지 않음으로서 저렇게 커졌으며 하해는 한줄기 세류라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 저토록 깊어진 것입니다. 무릇 왕자는 어떠한 백성이라도 물리치지 않아야 덕을 천하에 밝히며 춘하추동은 아름답게 순환해 복을 내립니다.

  - 용이라는 동물은 잘 길들이면 사람이 그 등을 타고 다닐수도 있다. 그러나 그 턱 아래 직경한자 가량되는 逆鱗역린이 있는데, 이를 건드리는 자는 반드시 죽여버린다. 이처럼 군주에게도 역린이 있다. 유세가가 군주의 역린만 건드리지 않으면 대개 유세는 성공할수 있다.

  -건곤일척 乾坤一擲, 하늘과 땅을 걸고 한 번 주사위를 던졌다. 이 결단을 두고 훗날 당나라의 문장가 한유가 홍구를 지나다가 장량과 진평의 책략을 칭송해 지은시의마지막 구절이다.

  - 아 누군가 이득히 높은 곳에서 역사를 조절하는 느낌마저 든다. 강이 하늘 빛을 담고 흐르듯, 역사의 강도 하늘의 뜻을 따라 굽이쳐 흐르는가?

  - 동중서 董仲舒는 ‘연못에 이르러 물고기를 탐하는 것보다 차라리 집으로 돌아가 그물을 엮는 것이 낫다’고 한속담을 들었다. 개혁은 하루아침에 될리도 없으니 물고기만 탐내지 말고 차근차근 그물을 만들라는 것이다. 그리고 개혁의 핵심은 백년지계인 교육에 있음을 은연중에 내비치고 있다.

  -노나라의 재상 公儀子가 있었다. 그는 아내가 비단을 짜는 것을 보고 화를 냈고, 뜰에 심은 채소가 밥상에 오르자 분통을 터트리며 뜰의 채소를 뽑아버렸다. 그리고 자신이 녹봉을 받아 충분히 살수 있는데, 길쌈을 하고 채소를 기르는 건 백성의 이익을 가로채는 것이라고 엄히 꾸짖었다.

  -이상사회는 아득히 멀어진 느낌이다. 이에 역사는 흘러가는 것이지 반드시 발전진보한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신하가 임금보다 덕을 더 높이 쌓는 것은 스스로 경계할 일이다. 그것은 군주의 덕을 침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가 제 뜻을 앞세우고, 천한자가 제멋대로 움직이기를 좋아한다. 지금 세[상에 태어나서 옛날의 도로 돌아가려고 하는 자는 재해가 그몸에 미칠 것이다.

  -劉備 -그는 신장이 7척 5촌이고, 손을 내리면 무릎까지 닿았고, 눈을 돌려 자기귀를 볼수 있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아랫사람에게 잘 대해 주었으며, 기쁨이나 노여움을 얼굴에 나타내지 않았다. 의를 지닌 사람들과 사귀기를 좋아했으므로 젊은이들이 다투어 그에게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