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에서 많은 사랑받는 캐릭터인 그러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국민 도서'라고까지 불리운다고한다. 정체를 알수없는 이 더벅머리 그러그에게는 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걸까?
책 내용도 한페이지당 딱 한줄이고 그림도 (초등학생이 그렸다고해도 수긍할만큼) 단순하지만, 그러그의 그림속에서는 정말 뭔가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건 분명하다.

왜냐하면 우리집에서만해도 벌써 두번째 만남이니까 ^^

 

그러그를 대체 누가 만들어냈을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사실은 '테드 프라이어'라는 작가가 자신의 아이를 위해 만든 캐릭터라고 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 아이들이 즐겨보는 티비 만화 중에 '토마스 기차'랑 '곰돌이 푸우' 역시 아이를 위해 아빠들이 만든 이야기라고 들었던것 같다. 아버지의 부정은 참 대단하다 ^^)

때때로 나도 가끔 아이를 위해 굉장히 우스꽝스럽고 재미난 캐릭터를 만들어 보긴한다.

이야기 속에서나 함께 그림을 그리고 놀때 내가 꾸며낸 캐릭터는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물론 그 캐릭터는 아이의 친구가 되어줘야하기 때문에 편안하고 재미가 있어야한다. 흥미가 없으면 아이는 금세 실증내버리니까 ^^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는 모습이 바로 이 그러그가 아닐까.

실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그러그 캐릭터의 단순함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따라 그릴 수 있어 그러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책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는 등 교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한다.

 

한두줄의 짧은 문장이라 아이들 한글 읽기 독립에도 잘 이용하면 좋을듯싶다.
재 30권정도가 출간되었다고하는데, 그림책에서 소개된 내용은 24권정도이다.

그러그의 다음은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한권한권 모아보는 재미를 느끼며 다음 그러그를 만나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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