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남자 혼자 외벌이로 살기 참 힘든 세상이다.

그래서 주부들도 항상 일거리에 대한 목마름이 간절한데, 육아와 살림으로 경력단절이 된 상태와 일을하면서도 쭉 그것에서손을떼지 못하는 상황이라 취업은 커녕 소일거리 찾기가 쉽지 않다.

헌데, 공부방은 내 집에서 자유롭게 아이를 케어할수 있어서 많은 엄마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직업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공부방을 생각하는 친구들도 많고, 실제 작게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서 나도 공부방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부방의 여왕', 이 책은 평범한 주부에서 13개의 지점을 거느린 영어공부방 ‘키즈엔리딩’의 대표로 거듭난 주부가 들려주는 공부방 성공사례 책이다. 무수한 시행착오와 끝없는 도전, 다양한 경험과 더불어 공부방 예비 창업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필살의 노하우 까지 담았다는데, 단순히 공부방 창업(!)을 위해서 뿐만아니라 영어 공부를 시키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노하우도 간간히 배울수 있어서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공부방은 그야말로 취업, 창업, 육아의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준다. 물론 기본 자본도 별로 들지 않고 어려움이 없어보이지만 사실 공부방도 요즘은 경쟁시대라 홍보와 아이들 관리는 필수이다.

하지만 책속에서 공부방 인테리어법이나 홍보필수사항등을 짚어주고 있어 정말 1인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책에서 도움을 많이 받을수 있을것같다.

물론 책 읽는 내내 '키즈엔리딩'의 홍보성 도서가 아닌가 싶기도했지만, 성공한 사례의 좋은점과 실패담을 한권의 책으로 습득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얼마 전 티비 프로그램에서 혜민 스님이 출연해 "여러분, 아이에게 주는 엄마의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인지 아세요? 그것은 엄마가 스스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적이 있다. 아마도 자신의 행복이 먼저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자신의 성격과 능력을 알고 그에 맞게 일을 추진하는 것은 지금 당장은 아니라 해도 반드시 행복한 성공과 직결된다. 따라서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신의 성격과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해봐야한다. -p.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