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속 주인공  성우는 쌍둥이 동생 정우보다 몸집도 작고, 공부에서도 밀리고, 항상 동생과 비교당한 탓에 불평 불만이 많은 상태예요.

오죽하면 '짜증 대마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을까요.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 라는 아저씨를 만난 면서 성우가 달라지기 시작한답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는 여러가지 조언으로 성우가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지요.

성우는 아저씨를 통해 쌍둥이 동생 정우와 부모님, 그리고 봉사를 하러 간 보육원 아이들과도 잘 지내게 되며, 점점 긍정적인 아이로 변화하게 되요.

저도 살아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인생은 뜻대로 되는것보다 그렇지 못한것이 더 많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긍정의 힘이라는것을.

그런데 성인이 되고나서는 그것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성격과 살아온 방식이 그렇게 쉽게 변화할수가 없어요.

때문에 아이에게는 어린시절부터 긍정을 습관처럼 느끼는 방법을 꼭 가르쳐주고 싶었는데,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의 이야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수있을것같네요.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는 정우에게 어떤 내용을 강요하지 않아요.

오히려 자신이 정리하는데 약하다는 등의 빈틈을 보이면서 정우가 아저씨를 도와주며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주지요.

그리고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자신에 상황에 맞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것인지 스스로 찾도록 도와주어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때 전 항상 결론을 앞에두고 말하는 식이였는데, 아이가 방법을 찾도록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할것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책 이야기가 끝나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그의 철학에 대한 설명이 부록으로 나온답니다.

그 뒤에는 책내용을 더듬어가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독후활동페이지가 들어있지요.

철학이라는게 어느 한가지 답만 있는것이 아니기때문에 다양한 답을 기대하면서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답을 얻어가는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초등학교 3~6학년용으로 괜찮은 책을 발견했네요.

시험문제에 나오는 문제집만 풀릴게 아니라 이런 책들로 아이들의 생각도 알아보고 인성교육도 시켜보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