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기만 한 사람이 있을까요?

항상 즐겁고 웃고 있는 사람은 없다는걸 뻔히 알면서도 참 희한하게 전 다른 사람이 부럽기만 하더라구요.

나는 사는게 왜 이렇게 힘이들까, 나는 왜 즐겁지 않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수 있을까..

매번 그런 생각만하다가 좋은 시간을 다 보내는것같아요.

내게 즐거운 일도 다 그때뿐이고 나에겐 즐거운 시간이 없다고요.

 

 

노력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고생해서 산을 오른다고 일출을 본다는 보장이 없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산을 오리지 않는다면 일출을 볼 가능성은 전혀 없겠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다음 좋은 결과가 오기를 기대하는 것.

인생에서 그 이상을 바랄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인생의 대부분은 답이 없는 문제를 푸는 과정입니다.

끝이 보장되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하는 여행입니다.

어쩌면 끝을 알 수 없기에 삶은 이토록 다채로울 수 있습니다.

도망가고 불안해하기보다는 도전하고 과정을 즐기는 것이 무력한 우리 인간에겐 어쩌면 최선의 선택입니다.

- 인생은 답이 없는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중에서 -

 

 

특히 육아때문에 힘든 그때 라디오에서 처음 서천석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무조건 어렵다 힘들다고만 생각했던 일들이 서천석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모두 별것 아닌 일, 신경쓴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일이라는걸 알게되었죠. 그때 처음 느꼈네요. 뭐든 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그리고 선생님의 책도 만났어요.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하루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육아 서적같지만 그 안에 들은 말들은 모두 나를 위로하는 힐링 책이였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음 읽는 시간이라는 책이 나와서 얼른 받아보았답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책을 통해서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드는데 집중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책에는 110개의 인생 조언이 담겨져 있어요. 앞서 두 권의 책에서도 그렇듯 한번에 쭉 연결된 내용이 아니라 단락 단락이 짧은 주제로 엮어져 있지요. 그래서 서천석 선생님의 책은 한번에 쭉 읽으려고 하면 나중에 생각나는 건 별로 없어요.

책을 침대나 부엌 찬장등 가까운데 두고 '하루에 정말 딱 10분 혹은 몇페이지만 읽자', 아니면 '아침에 눈뜨마자자 한 단락만 읽기로 하자' 하면 딱 좋을 분량이죠.

그리고 퇴근길이나 잠들기전 한번만 그 이야기를 다시 떠올리면 스스로를 위안하는 작은 위로의 시간이 절로 만들어진답니다.

부록으로 포함된 '저자녹음CD'가 있어서 그걸 음원으로 만들어 휴대전화에 넣었어요. 책읽을 시간이 없을때는 퇴근길에 종종 듣고있답니다.

어떤식으로든 내 마음 읽을 작은 시간을 만들어두면 어께에 올려진 삶의 무게가 마음에서만큼은 조금 자유로워짐을 느낄수 있을거예요. 저같은 경우는 선생님의 책에서 그 자유로움을 느끼고 있네요.

 

 

시간이란 상대적입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영원히 기억으로 남는 시간도 있고

몇 달이나 몇주도 어떤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짧은 행복의 순간을 길게 사는겁니다.

그 시간에 주목하고 머무르며 충분히 느껴보세요.

하루 한번이라도 그런 시간을 만들 때

삶의 색깔은 달라질 겁니다.

-행복을 느끼는 것도 습관입니다 중에서 -

 

 

서천석, 마음읽는시간, 하루10분내아이를말하다, 김영사, 아이와함께자라는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