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 요즘이죠~ 아이들 교과서가 바뀌었다는데 특히 어린시절 수학이 너무 어려웠던 엄마는 아이에게 어떻게 수학을 가르쳐야하나 고민이 많아요.
헌데, <창의탄탄 스토리텔링 수학놀이>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신나게 만들고 놀면서 배우는 수학 놀이 가이드북이라네요.
단순히 수를 세고 셈하는 것이 수학이 아니라 밥상위에 숟가락 젓가락 세는일부터 지도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등 생활속에서 찾을수 있는 수학놀이로부터 시작하면 아이들에게 조금더 쉽고 재미있는 수학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었어요.
안그래도 비싼 가격으로 치장한 교구들이 눈에 띄이는 요즘인데, 엄마표로도 충분히 그 자리를 채울수 있지않을까~하는 기대감과 함께 책을 만나보았지요.

수학이란, 우리를 둘러싼 세상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순서와 패턴을 찾아내는 학문이며, 우리의 일상 생활속에서 비교하고, 분류하고, 측정하는 모든 활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놀이에 쓰이는 재료들도 모두 재활용이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준비물이여서 쉽게 도전해볼수 있었어요.
과자를 먹다가 과자를 꼬치로 끼우면서 패턴을 배우고, 당근을 썰다가 생각이 나면 당근 블록쌓기놀이도 할수 있지요.

다 쓴 화장지 심으로는 휴지심 도장이나 시계를 만들어요.
달걀판으로는 또 얼마나 응용할거리가 무궁무진한지! 그동안 버렸던 수많은 플라스틱 통과 우유팩등이 아깝다고까지 느껴졌답니다.
특히 아이가 패턴대로 나열하기를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이건 따로 재료를 찾지않아도 아이 장난감으로 규칙을 정해 나열하거나 카드놀이를 통해 재미를 찾을수도 있었지요.

책을 한장한장 넘기다보면 아이디어가 번쩍이는 놀이도 있지만, 평소 아이와 자주 하던 놀이들도 있어요.
거기서 조금만 변형해서 숫자를 붙이면 수학놀이가 되더라구요.
요즘에는 아이가 돈에 관심이 많아져서 ^^ 종이로 돈을 만들고 가짜로 물건사는 놀이를 하고 있는데, 물건들도 실제로 그리고 만들어서 진열하고 계산하는 등 수학놀이로 확장시켜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마술처럼 분리되는 서랍식 매직저금통도 참 기발한 아이디어예요.

 

책속에서 수학은 절대 가르치려 들면 안된다고 해요.
놀이가 얼마나 수학공부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일단 오리고 붙이고 만들고 놀면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서 좋았고, 놀이 창의력이 부족했던 부분을 도움받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평소 숫자를 100까지 셀수있지만, 중간중간 자신없어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숫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그 자리에 재미를 붙이는데 도움이 되었지요.
이 책은 아이가 잘보이는 곳 책장에 꽂아두었어요.
언제든지 꺼내보고 오늘은 어떤걸 해보고 싶은지 선택하도록요!
<창의탄탄 스토리텔링 수학놀이>덕분에 이제는 엄마표 놀이도 더 똑똑하게 해줄수있을것같아요~
아직도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놀이 아이디어가 부족한 2~7세 아이 엄마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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