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쏙 들어오는 예쁜(?)자석 두개와 책 한권이 도착했다.
평소 바쁜 일상을 달리는 나에게 잠깐 숨돌릴 시간을 만들어주기위해 택한 책인데, 이 책은 마치 보너스를 받은것마냥 기분이 좋았다. 자기명상이란, 자기 본인의 '자기' 가 아니라 자석의 자기장을 활용해 에너지를 느끼고 명상의 효과를 보다 넓게 체험하는 획기적인 명상법이라한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우리주변 가까이에서 존재하고 있는,그 에너지를 이 작은 자석을 이용하여 내 몸에 이용하는것이다.

 

제일 쉬운 명상은 자신의 에너지를 느끼는 것이다. 명상을 하려면 잡념을 없애고 집중해야하는데 에너지를 느끼는순간 자연스럽게 집중되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쉽고 강력하게 느낄수 있는 방법이 바로 자석을 활용한 자기명상이다.

 

1장에서 자기명상에 대한 원리를 알고 2장에서는 자기명상의 기본법과 주의사항등을 배운다. 자석이기때문에 임산부나 몸에 철체보형물이 있는분 혹은 상처가 있는 부위는 안되는등 알아두어야 할것이 의외로 많다.

일단은 자석과 친해지기 위해서 두개를 마주대고 돌리기부터 마치 아이가 자석놀이하듯 이리저리 가지고놀면서 (!) 자석의 힘을 느껴본다.
자석이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마치 주변의 에너지를 내쪽으로 끌어내는 것만같아서 기분이 참 묘하다.
그리고 기본기를 굳히면 마지막 3장에서 본격적인 자기명상법을 응용해본다.
단순히 명상에 자석을 이용했을뿐인데 그 효과는 머리가 맑아지거나 집중력을 높인다거나 몸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는등 무궁무진하게 쓰인다.

물론 꼭 자석을 어떤방향으로 어떤곳에만 쓰이라는 법도 없다.
혈자리를 잘 몰라도 우리는 누구나 우리 몸 어느곳이 불편하면 그 자리를 손으로 꾹꾹 누르지 않는가?
뻐근하거나 찌뿌드드한 곳이 있다면 그곳을 자석으로 톡톡 두드리거나 지그시 눌러주거나 부드럽게 문질러본다.
5분정도만 정성을 쏟으면 한결 나아짐을 느낀단다.

요즘들어 어께의 뻐근함을 느낀터라 나도 어께에 자석을 대고 톡톡 누르고 대어보기를 해본다. 특별한 효과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왠지 시원한 기운이 감도는듯 하다. 잠들기전에 꾸준히 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하루 5분이든 10분이든 일단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 몸을 살피는데 시간을 보낸다는것 자체가 어쩌면 힐링의 시작인것같다. 여기에 몸의 감각을 깨우고 에너지의 느낌을 더욱 증폭시키는 방법으로 집중하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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