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를 졸업하면서 가요 프로그램을 챙겨본적이 없지만, 노래는 참 좋아하는 편이였다.

하긴 한국사람중에 노래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요즘 노래를 찾아 듣다보면, 짧지만 랩이 안들어간 노래가 거의 없을정돈데 특히 처음에는 '랩'이 들어간 노래는 무조건 건너뛰거나 그 노랫말이 잘 안들리기 일쑤였는데 (ㅎㅎ) 그것도 자주 듣다보니 랩도 무엇보다 신나고 재미있는 장르같더라.

그런데!! 랩노래 10곡으로 필수 1000단어를 완벽하게 암기할수 있다는 특허받은 책이 있다고해서 호기심이 먼저 발동했다.

영어 공부는 해야겠고, 단어만 줄줄 외우기는 지루한 자기와의 싸움인 중학교 시절에 노래만 외운다면 필수단어도 함께 배울수 있다고 하니까 정말 이건 신세계가 아닌가!

책을 받고 가장 먼저 raptong.com에 들어가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음원을 다운로드 받았다.

두근반 세근반~ 레디고~ 해보니, 오오? 음악도 목소리도 꽤 괜찮다!?

알고보니 랩통 중학 영단어는 8명이상의 전문가수 및 작곡가팀, 4명이상의 전문 영어콘테츠 개발팀, 그리고 전문 디자이너가 개발한 획기적인 교육콘텐츠라고한다.

다만 다만 아쉬웠던점은 어짜피 단어를 외우게 할 생각이였다면 가사를 스토리를 만드는데 애쓰지말고,

그냥 영어와 단어풀이를 한번에 랩으로 만들었다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든다.

왜냐면 이 노래를 그대로 외운다면 거기에 나오는 단어풀이도 따로 또 외워야한다.

예를들어

' 그녀가 날 더 approach하는것 같아 그녀도 나에게 interest가 있는것같아~♪ '

그것 보다는 그냥

'approach 다가가다 interest 관심있다♬'

이렇게 그냥 그대로 랩을 만들었음 좋았을거란 아쉬움?

아니면 한문장은 영어 한문장은 한국어로 문장을 통으로 랩으로 만들었다면 그것이야말로 노래를 외우면 무조건 암기가 되는거니까 더 좋지 않았을까~

듣도보도 못한 랩노래를 외우고 그에나오는 단어뜻을 또 따로 외우고~ 그런 수고스러움을 할 친구들이 몇이나 있을까.

 

그래도 노래가 그냥 일반 가요처럼 훌륭하게 만들어진점은 높이산다. 노래 참 좋다.

책의 구성은 기본 part3 으로 나뉘는데, part1에서 랩노래로 필수단어를 익힌후에, part2에서 단어를 하나하나 상세정리하고, part3 최종점검 문제풀이에서는 노래에 들어가는 단어를 빈칸에 정리하는것으로 단어를 완벽하게 익혔는지 확인한다.

나는 요즘 핸드폰에 음원을 넣고 출퇴근시간에 듣곤하는데, 노래를 들으면서 단어를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책의 수준도 레벨1(초등학교), 레벨2(중학교), 레벨3(고등학교)로 시리즈로 나뉘어져있다고 하니, 영어에 자신이 없거나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 일반인도 자신의 수준별에 맞게 책을 선택해서 활용하면 참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