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에 이어 요즘은 워킹푸어라는 단어가 많이 익숙해졌다.

워킹푸어란 '일하는 빈곤층'이라는 뜻으로, 열심히 일을 해도 저축을 하기 빠듯할 정도로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계층을 말한다고 한다. 이들은 갑작스런 병이나 실직 등으로 한 순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실제로 티비에서 종종 등장하는 가난한 빈곤층들도 한때는 잘나가는 사장님, 혹은 버젓한 직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많더라.

열심히 살아왔고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도 항상 내 노후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 느끼는 사람이 많은 요즘, 그런데 인생은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한다니.. 요즘은 정말 100세시대가 기적이 아니라 저주처럼 느껴지곤한다.

월급쟁이의 역습은 평범한 우리 직장인들의 일상을 낱낱이 꿰뚫고있다.

책의 목차 역시 이 지긋지긋한 워킹푸어탈출을 위한 일곱가지 탈출전략이 수록되어있는데,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역시 '빚'에 대한 부분이다. 모든 재테크의 기본은 빚을 없애는 일부터 시작한다. 빚이 있으면 일단 아무리 돈을 모아도 언젠간 이자나 상환금액 등으로 떨어내야하기때문에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내 돈이 아니다.

그렇게 내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미래 목표를 제대로 세워두면 중도에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다.

무조건 아끼고 안쓰고 살아야한다는건 어쩌면 스스로 나를 옭메이게 되어 더 힘들어질수도 있다.

소비는 하되 꼭 필요한곳에 제대로! 그리고 푼돈도 소중히 여기면서 그냥 급여 들어오는대로 쓸데 쓴다가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나가야한다는 것도 다시 깨우치게 된다.  

책속에서 장기목표 안에 단기 목표를 세우라는 부분이 가장 많이 공감됐다.

소비를 할때 이번달이 아니라 이번주는 이만큼만 쓰겠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적게 쓰겠다 하면서 목표를 짧게 짧게 세우며 실천하다보면 장기목표에도 도움이 되고 좋을것같다.

적금도 무조건 크게 한건이 아니라 길것 하나 짧은것 하나씩 두어서 목돈이 생기는 즐거움과 효과적인 돈관리를 동시에하면 좋을것같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잊으면 안된단다.

돈을 무작정 아끼고 잘 모으는것이 아니라 잘 관리하는것도 돈을 잘 모으는 방법의 하나라는 것.

사실 돈이 곧 내 시간이다라고 생각하면 소중한 시간을 결코 헛되이 보낼수가 없다.

내가 무심코 사용한 것들, 내가 무심코 마셨던 커피 한잔이 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 절대 지갑을 열수 없을껄~

항상 제태크 책을 읽다보면 인생 전체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게 될것인지 한번씩 돌아보면서 인생전체의 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이되어서 참 좋은것같다.

월급쟁이 생활이 지겨울때쯤, 지긋지긋한 빚에서 탈출하고 싶을때 꼭 권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