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프로방스를 읽고 프랑스에 관한 에세이를 좀 더 느끼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 이번엔 파리~... 낭만적이고 로맨틱하면서 고전적인 숨을 느낄 수 있겠지! ’ 했었는데....
이 책은 그런 파리의 모습이 아니라 제목 그대로 - 게으른 산책자 -의 눈으로 본 파리의 모습이다.
책의 차례는 6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1. 파리는 대도시
2. 파리의 이방인들
3. 선택받은 민족
4. 작고 이상한 박물관들
5. ’즐거운 사람들’의 산책
6. 파리의 얼굴
흥미롭게도 이 책은 각각의 장마다 확연한 구분을 두어 나름대로의 색감의 글들이 쓰여있다.
작은 주제의 확실한 글이라고나 할까....
또, 각 주제의 글에는 파라와 관련된 예술인들, 왕족들, 정치가들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그 중에는 미국의 재즈 연주자들, 2차대전때의 유대인들 그리고 동성애자들까지...
그렇게... 파리는 겉모습도 화려하게 다가오지만, 그 겉모습을 치장하는 동안 역사속에서도 화려한 투쟁과 역경의 소용돌이가 있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는 글이다.
왠지, 파리의 역사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은 욕망이 일어난다...
이 책을 조금 더 미화시키는 옮긴이의 문장이 있어 적어본다.
- 이런 파리의 모습은 잠시 스쳐가는 관광객에게 허락되지는 않는다.
<게으른 산책자> 는 파리를 몇 번이고 다녀온 사람에게는 파리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고, 파리를 아직 구경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파리를 꿈꾸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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