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쓰기에 그리 재주가 있지 않다. 이 책도 이렇게 도서사이트를 전전하면서 서평을 짧게나마 쓰는 와중에 서평을 좀 더 정연하게 쓰기 위한 일환으로 보게 되었다.

글쓰기 관련해서는 재주도, 아는 바도 별로 없는 관계로 이 책을 읽고 평을 쓰기보다는 간단히 요약하는 정도에 머무르며 읽은 내용을 되새기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다른 부분은 차치하고서, 서평 관련된 부분만 정리하자면

1. 책이나 논문을 비평할 때 필요한 4가지 질문

1) 이 작품이 말하려는 의도는 한 마디로 무엇인가?
2) 작움의 의도는 어떻게 증명하였는가?
3) 그 작품의 의도를 증명하는 과정이 올바른가?
4) 주제 증명의 결과가 해당 분야에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공헌했는가?

2. 작품 비평의 3가지 과정

1) 해석: 작품 전체는 이해하여 위 질문 중 첫 번째 질문에 답하는 것
2) 분석: 책의 저자가 논지를 증명하려고 취한 기술적인 방법으로 위 질문 중 두 번째 질문에 답하는 것
3) 비판: 작품을 평가하여 그 작품의 목적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쓰여졌는지 설명하는 것, 위 질문 중 세 번째와 네 번째 질문에 답하는 것

이하 내용은 이 작업을 수행할 때 주안점을 두어야 할 것에 대한 짧은 서술이 이어지는데 사실 위 질문과 과정만 숙지하고 있어도 어느 부분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지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서평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제대로 보지 않고 대충 훑어 보았는데, 확실히 논문이라고 해도 종류에 따라서 쓰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간 (다른 사람이 보기 때문에 대충 쓰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도서사이트에 쓰는 서평은 정연하게 쓰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였는데... 고민이 된다. ㅠㅠ

논문작성법, 서평쓰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