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 없다!’고 느껴지는 앨범은, 
리뷰 남기기도 어려운 법!

 

특히 리듬과 선율만으로 플레이 10초도 지나지 않아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하는 일렉트로닉 계열의 음악들이 그렇다. 일렉트로니카 뮤직의 선구자, 베니 바나시(Benny Benassi)의 클럽 사운드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말이 필요 없는’ 음악이다. 아티스트 네임이 생소하다고 느낄지라도, 사실 이곳저곳 매체에서 빈번하게 등장했던 터라 일렉트로닉에 관심 없는 사람들조차 ’이거 였구나!’ 외치게 하는 음악의 주인공이다. 패션 분야나 트렌디한 업계 관련 영상들에 자주 등장하는 이들, 그간의 성과물을 <Real BENNY BENASSY and Remixes> 베스트 앨범에 담아 흐뭇하게 찾아왔다.

 

’유럽 최고의 DJ’. 과연, 과장 없는 깔끔한 수식! 능력 출중하고 감각 걸출한 디제이들이 우글우글 많은 그곳이지만, 아직 베니 바나시 같은 스타일의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들을 못 본 것 같다. 첫 트랙을 듣고 있을 뿐인데 한 곡 채 끝나지 않아 박카스 뚜껑을 돌린 느낌. 일곱 트랙 정도 듣고 있을 무렵에는 일곱 병의 박카스를 들이킨 느낌이다. ㅎ 정신이 또렷해지고 세포가 활성화된다. 야근에 피곤한가? 베니 바나시를 찾자. 마음이 우울한가? 베니 바나시를 보자. 날 좋은데 심심한가? 베니 바나시를 찾자. 복합적으로 멜랑콜리한가? 베니 바나시를 듣자. 물론, 본인은 그들과 아무 연관도 없는 단순한 ’청자’일 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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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ennybenassi.com/

베니바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