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자렛의 마이송은 대부분 다 아는 노래일 것이다. 

그 노래의 알토색소폰의 주인공이 얀 카바렉이다. 

특유의 차가운 색소폰 소리가 일품이다. 

이 앨범은 얀의 그동안의 앨범과는 다르다. 

얀은 일렉트릭 사운드의 프로그래밍을 사용했다고 하였으나..그런 느낌보다는 3명밖에 되지 않은 연주자들이 마치 여러명이 연주한 것처럼 들린다.

비올라 연주자 킴 카쉬카시안과의 협연은 이 앨범을 다른 앨범과 정말 차별화하였다.

완전히 다른 음반이지만 오피시움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다. 킴이 만들어주는 사운드 내에서 얀은 마치 유영을 하듯이 색소폰을 연주한다. 탄탄한 무엇가을 뒤에두고는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다한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킴의 연주는 얀의 뒤에만 있지 않고..뒤에 있는 듯하다가 얀 앞으로 나왔다 뒤로가길을 반복한다.

반복되는 멜로디 속에서의 얀의 임프로바이제이션은 차디찬 예전의 그의 색소폰 소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정말 좋은 앨범....근데 커버가 이 커버가 아닌데..DB 작업에서 인터파크가 실수하지 않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