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읽게 되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작가가 인도라는 나라에 매력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인도로 여행을 가본적은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일반적인 여행 관련 책들처럼 유명한 어느 곳을 보고 느낀 그런 내용들이 아니고, 인도에서 만난 여러 사람들과의 짤막한 일화들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인도인들이지만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느낀 감정, 재미있는 사건들이 여행이 주는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우리의 입장에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생각이 때로는 답답하기도 했지만, 소박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인도인들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기도 좋고, 소장하고 있다가 이따금씩 읽으면 좋은 책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