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이는 아직 왼쪽, 오른쪽 구분을 잘 못해요.

위아래는 잘하면서 말이죠^^

 

허나 왼쪽, 오른쪽이 있다는건 알고 있어요.

어느날 그려더라구요.

" 엄마가 왼쪽에 앉고, 하연이가 오른쪽에 앉기로 해요"
말하면서 자리 바꾸기를 요구하더라구요.

 

 

이녀석 역시 어디서 주어들은 말로 왼쪽, 오른쪽 엄마한테 응용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요렇게 헷갈려할때~ 읽혀주면 좋겠다 싶어서

 

 

"생선도둑을 잡아라"책을 꺼내서 읽어주고,

도둑찾는 활동지를 하면서

위, 아래, 오른쪽, 왼쪽 공간감을 자연스럽게 익혀봤어요.

 

 

 

 

 

 

 

생선을 훔쳐간 도둑을 찾기위해 달려온 부르독 형사~

날쌘돌이 범인을 잡을수 있을까요?

 

 

늘 북적거리는 거리

과일과 채소 가게 사이에 있는 생선가게 앞에

군침을 삼키고 있는 검은 고양이 네옹이 있어요.

 

 

깜깜한 밤이 되자, 네옹은 생선가게로 들어가서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는 물고기의 위치를 정확하게 살펴봄니다.

 

 

 

도둑맞은 생선가게 주인은 형사를 부르고~

부르독형사는 가게 안과 밖을 꼼꼼히 살피며 도둑을 파악합니다.

 

 

 

 

 

cctv를 살펴본 부르독 형사는 오른쪽 눈에 흰무늬가 있고,

왼손잡이가 범인이라는걸 밝혀냅니다.

 

벽보도 붙이고, 신문광고도 냈어요.

 

 

신문을 본 염소아저씨가가 광고를 보고

왼쪽 눈에 흰무늬가 있는 고양이를 범인으로 신고하는

해프닝도 일어납니다.

 

 

서로 마주보면 왼쪽과 오른쪽이 바뀌어 보이잖아요.

우리가 볼때 오른쪽이면 고양이한테는 왼쪽이라는

사실을 염소아저씨가 실수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