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좋은 스티커북을 만났어요.
하루에 한권, 앉은 자리에서 스티커북 뚝딱하기 쉽지 않은데
오늘 그 기록을 새운날이랍니다.
역할놀이 스티커북 시리즈중
"수의사가 될래요" 를 해보았어요.
수의사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하연이에게 찬찬히 설명해주었어요.
"
하연이나, 아빠, 엄마가 아프면 병원에 가지?
병원에가면 의사선생님이 치료해준단다.
타요나 폴리 자동차 들이 고장나면 어디가지?"
"
정비소요"
"
그래! 맞았어. 정비소에서 하나누나가 고쳐주지..
강아지나, 고양이 동물들이 아프면 가는곳이 동물병원이야.
그곳에서 치료해주는 사람이 수의사 선생님이란다"
어떻게 보면 대게 단순한 이야기인데도,
사람과 자동차가 아프면 다른곳에 가서 치료하듯이
동물들도 동물들만을 치료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인식시켜주었어요.
그래서 바로 하연이 머릿속에 "수의사"라는 단어라 입력되었습니다.
역할놀이 스티커북은 스티커들이 가운데 페이지에 있어요.
스티커놀이 좀더 편하게 하게 위해서 먼저 뜯고 놀았어요.
자칫 무거울수도 있는 내용인데, 하연이가 하나하나 너무 집중을 잘해서,
컷컷 하나씩 설명해주면서 스티커도 붙였담니다.
스티커 붙인후, 복습한 내용의 사진인데..
엄마말을 잘 들었는지, 엄마가 물어보는곳마다 콕콕 잘 가리키네요.
"수의사가 될래요" 역할놀이 스티커북 보고 완전 감동한건 이부분이에요.
저 책읽고 하연이랑 독후활동 자주 하는 편이긴한데..
스티커북 두장 엄마가 설명해주면 정말 재밌게 열심히 했을뿐인데
하연이가 동물친구들이랑 청진기 가지고 와서
자긴 커서 수의사 선생님 될꺼라고 진찰하기 시작햇어요.
알아서하는 독후활동인건가요?
수의사 놀이 끝나서 인형들 내려놓으면서 엄마강아지 꼬리가
하연이 코를 쳤어요.
하연이 코아프다며.. 바로 반창고 붙이십니다.ㅋㅋ
감기 걸렸다고 콜록콜록..
옛기억까지 떠오르면,
자기도 예전에 열나서 아팠다고
그때 옷도 홀딱벗고 있었는데, 아빠가 딸기 사다주셨다고.
딸기먹고 싶으니 아빠한테 전화해달라는걸로 결론지었네요.
스티커 하나하나 붙일때 표정에 어찌나 민감한지요^^
고양이는 안아프다고 좋아하고~~
으르렁 거리는 개와, 꼬리내린개를 보더니..
으르렁 거리는 개는 늑대같다나요.
(몸짓으로 포현하는 개의 의사표시에서
귀를 세우고, 꼬리를 높이 세우면 경계태세
귀를 내리고, 꼬리를 내리면 향복태세래요)
애완동물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꼭 알아야할 행동들에 나옵니다.
하지말아야할 행동을 유심히 보고 명심해야겠어요.
마지막 까지 정말 열심히 했어요~
수의사가 될래요 참 재미있네요.
동물에 관련된것이면서, 병원에 접목된거라 그런걸까요?
역활놀이 스티커북 호감이 막 솟구치면서 기존에 나온 다른것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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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무척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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