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토 파실린나의 책들은 모두 기발함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술주정뱅이 소령과 좀도둑, 할머니라는 묘한 구성원들이 라플란드라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혹한의 눈보라가 몰아치는 도저히 사람이 살것같지 않은 북유럽 라플란드라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이들은 완벽하게 따스한 주거공간을 만들고 살아간다. 
인간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산다면 과연 행복하게 사는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많은 느낌을 주었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돈을 벌지만 과연 꿈꾸는 삶은 어떤것일까.?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더 욕심내는것도 부족한것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
겉으로만 따진다면 술주정뱅이나 좀도둑은 같이 살기에 적합한 이들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모든것이 충족되더라도 같이 살아갈 이들이 없었다면 그런 유쾌한 동거는 이뤄질 수 없었으리라.. 서로들 무엇도 욕심내지 않고 유쾌한 삶을 즐길수있는것..
동화같은 이야기였지만 결코 비현실적이지 않으며, 나도 언젠가는 누군가들과 이런 유쾌한 동거를 할 수 있기를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