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다 들린 서점에서 엄홍길 대장님의 얼굴을 보았다.
꺄~ 반가워서 살까 하다 이미 손에 살 책이 들려 있던 지라
담에 사야지를 기약하며 돌아왔었다.
한주후에 서점에 가보니 왠걸.
벌써 6월의 마지막주라 7월 리더스만이 남아있었다.
다행히 인터파크도서에 오니 리더스를 구할 수 있었고
오랜만의 대장님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히말라야에 학교를 짓고 재단을 설립해서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그분의 이야기에 왠지 미소가 지어졌다.

리더스다이제스트를 오랜만에 그래서 이렇게 읽게 되었다.
예전에 어릴적 오빠가 사놓은 것을 유머란만 보곤 했는데
이렇게 나이들어 다시 읽으니 꽤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
목포에서 광주로 나가는길 핸드백에 쏙 넣어
무료한 한시간을 재미지게 보내고
이 책을 구할 수 있었음에 엄홍길 대장님의 얼굴을 보며
행복해한다.
좋은 분 좋은 책. 기분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