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까지 살면서 ‘토지 투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이 책을 읽을까 잠시 고민했었다. 그래도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해서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간단한 소감을 우선 말하면 ‘읽기 잘했다, 직접 시도해보긴 쉽지 않겠다.’다. ‘토지 투자’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보니 저자인 박규남 님처럼 실제로 ‘토지 투자’를 해보려면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토지 투자’를 처음으로 자세히 알게 된 책이라는 데 의미를 둘 수 있겠다.

 

책을 보다 보면 책에서 나오는 중요한 내용을 적어두었다가 따로 정리하는데, 이 책은 중요내용, 적을 내용이 많이 나와서 중요한 내용의 쪽을 적는 일은 하지 않았다. 책 내용 대부분을 정리해야 하니 정리할 페이지를 적을 필요가 없었다고나 해야 할까. 내가 이 책의 있는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려면 다시 읽어보거나, 책 내용을 간단하게 종이에 정리해서 숙지하는 것이 좋겠다. 나는 중요내용은 메모하지 않고, 오타가 나온 부분을 적어두었다. 이 책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오타가 조금 있고, 띄어쓰기 오류도 있었다. 전자책에서 오타, 띄어쓰기를 본 적은 몇 번 있지만, 이렇게 종이책에서 오타를 본 건 흔한 일은 아니다. 내가 찾은 오타, 띄어쓰기 오류는 아래에 자세히 적어두었다. 오타 및 띄어쓰기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책이 나왔다면 더 좋았을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몇 오류가 책을 보는데 아쉬움을 가지게 했다.

 

뒷부분에 ‘토지 투자’에 대한 실전이야기도 열심히 보았지만, 난 사실 저자인 박프로 님의 어릴 적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이야기, 학교 다니며 매점을 열었던 이야기, 아버지가 용돈을 안 주신 일 등이 재미있었다. ‘토지 투자’에 대한 내용이 앞에 저자 이야기보다 덜 흥미로운 건 아무래도 ‘토지 투자’에 관한 처음 듣는 내용이 많아서 그랬던 것 같다. 수필을 좋아해서 그런지 저자의 이야기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나는 이 책을 보기 전까진 ‘토지 투자’가 이렇게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줄 잘 몰랐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토지, 부동산’에 관심을 가져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본 몇몇 경제 책은 재테크 방법으로 적금, 펀드 등을 이야기했는데, ‘토지 투자’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그래서 ‘토지 투자’는 생소하고,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졌다. 저자가 ‘토지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음을 강조하셨음에도, 아직도 어렵게 느껴진다.

 

토지로 돈을 벌려면 땅을 팔려는 이와 땅을 사려는 이와 협상 과정이 필요한데 난 그 부분을 그리 잘하진 못할 듯싶다. 물건을 살 때 깎으려는 시도한 적이 없었다. ‘값이 괜찮다 싶으면 깎지 말고 사고. 비싸다 싶어지면 안 사고 말지.’하는 그런 생각이었다.

 

나의 성격상 부동산 거래에서 그러한 협상 과정은 쉽지 않은 과제다. 토지로 돈을 많이 벌고자 한다면 공부할 것도 많았다. 이 책에 나온 여러 가지 처음 들어보는 용어들을 완전히 익혀야 하고, 뉴스도 꼼꼼히 보아야 하고. 부동산으로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이 결코 간단하고,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토지 투자’가 아쉬운 점은 내가 땅을 팔아야 할 시기에 땅을 잘 팔고 나온다면, 누군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좋은 상품을 만들어 그것이 잘 팔려 돈을 번다면 소비자도, 판매자인 나도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토지 투자’는 내가 잘 팔고 그 땅에서 빠져나온다면 누군가는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조금 염려되었다.

 

박프로 님은 돈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셨고, 그래서 어릴 때부터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드셨다고 한다. 그래, 돈의 중요성을 누구나 알고 있고, 많은 이가 돈을 벌어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돈이 최고라는 인식은 자본주의의 아쉬운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조금 슬프기도 했다. 우리의 인생이 목적이 돈이 된 듯한 그런 느낌을 받기는 했다.

 

박프로 님이 ‘토지 투자’로 성공하실 수 있었던 데는 열심히 공부하시고, 실전 경험을 쌓으신 것도 있을 테고, 어릴 적 읽었던 성공, 처세에 관한 책도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되었다. ‘토지 투자’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지식과 내공이 쌓여 있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프로 님 주위의 사람들은 토지 투자로 걱정할 일이 덜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크지 않은 면적의 나라이고, 앞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면 그 땅값이 올라 부동산 투자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껏 ‘토지 투자’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은 ‘토지 투자’에 대해 알게 해주고, 여러 가지 지식을 쌓게 해주었다. 그럼에도 아직도 ‘토지 투자’는 쉽지 않은 도전과제다. 투자를 많이 해 본 적이 없어 투자, 특히 ‘토지 투자’는 망설여진다. 은행 이자보다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니 ‘토지 투자’를 비롯한 투자 관련 책을 더 보아야겠다. 이 책을 통해 ‘토지 투자’에 대해 관심 있는 이가 정보를 많이 얻어 실제로 원하는 ‘토지 투자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그로 인해 삶이 보다 행복해지고, 원하는 바를 할 수 있길 바란다. 주의하라는 사항을 잘 살펴보고, 주의해서 ‘토지 투자’로 실패하는 일이 없기를 소망한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책 내용 중에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장, 기억에 남는 내용을 간단히 정리했으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2쪽. 필자는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홀로 누워 부자가 되겠다는 공상만 했던 시간이 더욱 많았던 거 같다.

 

35쪽. 세계를 대표하는 부자들의 습관 중에 ‘그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고 점진적인 노력을 계속해나간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56쪽.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은 주로 투자를 어떻게 하는가. 진짜 부자는 어떤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고 늘려나가는지에 대한 개념을 알기 쉽게 풀어놓는 책이다. 하지만 지금껏 그렇게 재미있고 유익한 책은 만나보지 못했다.

 

67쪽. 전단지를 돌리는 수만큼 가게는 커진다는 생각에 일단 최대한 돈 안 들이고 홍보할 수 있는 것이 전단지였다.

 

75쪽. “나는 팔고 싶은데 아내랑 상의를 해봐야겠어요.” 라는 식의 말로 시간을 벌었다. 그때는 총각이었으므로 아내는 있지도 않았다.

 

83쪽. 필자는 자본주의를 살아가면서 돈 없이 행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 시대에는 모든 것이 돈으로 통한다.

 

106쪽. 부동산 투자 하면 크게 아파트투자와 토지투자 그리고 수익성부동산 이렇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107쪽. 토지의 수요는 끊임이 없다고 봐야 한다.

 

108쪽. 간척사업을 하지 않는 한 새로이 만들어낼 수도 없기 때문에 수요가 몰리면 지가는 폭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109쪽. 땅만 좋다면 반드시 은행을 이용해 땅을 잡아두는 것이 좋다.

 

111쪽. 토지라는 은행이 일반은행보다 이자를 훨씬 높게 쳐준다.

 

114쪽. 전체적인 경기가 안 좋을 때 좋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음을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자.

 

118쪽. 아무리 입지가 좋다 하더라도 용도지역변경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개인이 추진하여 변경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농림지역이나 자연환경보전지역의 보전관리 등은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투자대장에서 제외를 해야 한다.

 

130쪽. 땅값의 변동 원인 및 가격흐름을 분석하라

이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네요. 8단계까지 있어요. 여러 장 찍었는데 사진이 잘 안 보여 한 장만 올립니다.

 

158쪽. 대운하에 비해 4대강 사업지 주변 땅값은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산업이나 관광이 아니라 정비위주의 사업이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점차 끊기게 되었다.

 

175쪽. 순수토자투자 시 입지선정 순서

개발지역 인근 > 도로종류별 (접근성) > 현장감 > 개별요인

 

197쪽. 내가 먼저 연락해도 땅을 팔아달라고 전화를 오게끔 하는 것이 유능한 지주작업자임을 명심하자.

 

229쪽. 소액이라도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땅 투자다.

 

268쪽. 땅이란 것은 그 크기가 서류상에 기재된 면적과 실제 면적이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보장이 없다. 사전에 측량 작업을 거쳐야 한다.

 

299쪽. 초보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흥정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유능하고 경험 많은 중개업자를 고용하는 것이다.

 

314~315쪽. 부동산 시장에는 반드시 틈새시장이 있다. 규모가 매우 작은 자투리땅, 쓰레기매립장 등 혐오시설이 인근에 있는 땅.

 

332쪽. 이제는 누구에게 의존하지 말고 내가 스스로 부동산업자가 되어 수익을 창출해 나가자. 용기를 갖고 시도해 보라.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334쪽. 너무 완벽하려다 시기를 놓친다.

 

335쪽. 땅을 사서 아무 짓도 하지마라!

 

339쪽. 토지든 아파트든 부동산은 투기바람이 지나고 나서 들어가야 한다. 그때는 이땅저땅 헐값에 좋은 땅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저절로 온다.

 

 

 

 

<내가 찾은 오류들 : 맞춤법, 문장부호, 띄어쓰기 오류>

4쪽.

많이 가진 자 만이 -> 많이 가진 자만이

 

19쪽.

이상하게도 용돈을 준다는 약손은 늘 깜박하기 일쑤였다. -> 약속은

 

38쪽.

그렇게 하루  하루를 -> 하루 하루를

 

43쪽.

이야기 하지 않으면 -> 이야기하지 않으면

 

48쪽.

비올 때 할 수  있는 일 -> 비올 때 할 수 있는 일

 

54쪽. 공개 한다. -> 공개한다.

필자는  가능성을 향해 -> 필자는 가능성을 향해

 

55쪽.

뜻 깊은 시간 -> 뜻깊은 시간

 

61쪽.

그 기록을 검찰에 넘겨야 했다, -> 그 기록을 검찰에 넘겨야 했다.

그 것이 -> 그것이

그 때는 몰랐다. -> 그때는 몰랐다.

 

74쪽.

분양중이니 -> 분양 중이니

회수 할 수 있으면 -> 회수할 수 있으면

감지 할 수 있었다. -> 감지할 수 있었다.

 

80쪽.

* 글과 사진이 잘 안 보여요.

 

85쪽.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 싶은 ->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되고 싶은 지금생각해보니 -> 지금 생각해보니

 

86쪽.

되고싶다는 -> 되고 싶다는

 

109쪽.

경기가 불황일 때 땅을  팔려고 -> 경기가 불황일 때 땅을 팔려고

 

118쪽.

특수한경우를 빼고는 투자대장에서 제외를 해야 한다. -> 특수한 경우를 빼고는 투자대장에서 제외를 해야 한다.

 

138쪽.

언젠가  올 기회를 반드시 포착하라! -> 언젠가 올 기회를 반드시 포착하라!

 

142쪽.

땅 값에 정답이 있지는 않다, -> 땅 값에 정답이 있지는 않다.

   

164쪽.

300~400만원 -> 300~400만 원

50만원 -> 50만 원

 

167쪽.

불구하고  인근지역의 -> 불구하고 인근지역의

 

169쪽

땅값 신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 땅값 신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

 

173쪽.

속한 매물을  예를 들어보자. -> 속한 매물을 예를 들어보자.

 

191쪽.

도망 가버리는 것이 -> 도망가버리는 것이

 

193쪽.

 

지주가 결정을 내리게끔 하는 것이 선수다 -> 지주가 결정을 내리게끔 하는 것이 선수다.

장기화 될 것 같아 -> 장기화될 것 같아

 

202쪽.

그런 것이 두렵지 않다면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 효과가 좋을 것이다 -> 그런 것이 두렵지 않다면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 효과가 좋을 것이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206쪽.

깨닫게 된다.  계약 때문에 -> 깨닫게 된다. 계약 때문에

 

229쪽.

소액이라도 얼마든지 투자 할 수 있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땅 투자다. -> 투자할 수 있고

 

239쪽.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고  저녁식사 후 -> 저녁식사를 하기로 하였고 저녁식사 후

윤모씨 -> 윤모 씨

 

245쪽.

이억원 -> 이억 원

 

293쪽.

6) 조사하여야한다 -> 조사하여야 한다

 

7) 쓰레기매립장. 하수종말처리장, 화장장. 납골당, 공동묘지, 도살장, 고압선. 공해 공장, 소음, 분진 유발 공당 등 기피시설과 유류창고, 주유소 등의 위험시설, 사격장. 예비군훈련장, 비행장 등의 소음시설 -> 쓰레기매립장, 하수종말처리장, 화장장, 납골당, 공동묘지, 도살장, 고압선, 공해 공장, 소음, 분진 유발 공당 등 기피시설과 유류창고, 주유소 등의 위험시설, 사격장, 예비군훈련장, 비행장 등의 소음시설

 

320쪽.

땅 마다 -> 땅마다

 

331쪽.

무조건 깍으려고 한다. 틈만 보이면 깍으려고 한다. -> 무조건 깎으려고 한다. 틈만 보이면 깎으려고 한다.

 

332쪽.

만들어 깍기도 하고 땅을 잘못 샀다고 시세보다 비싸게 사서 지금은 샀을 때 가격 정도밖에 안 된다고 거짓말로써 깍기도 한다. -> 만들어 깎기도 하고 땅을 잘못 샀다고 시세보다 비싸게 사서 지금은 샀을 때 가격 정도밖에 안 된다고 거짓말로써 깎기도 한다.

 

198쪽에는 깎는다로 표현되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