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동차가 가득한 책이고 트럭이랑 커다란 기계들, 오토바이까지 등장한다. 커다란 그림책인데 동사로 시작하는 단순한 한 문장씩만이 쓰여있다. 그림으로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있는 듯하다. 

내용은 제목에 걸맞게 
build the car, 
deliver the car, 
sell the car, 
drive the car, 
fill the car, 
wash the car, 
fix the car, 
carsh!, 
tow the car, 
strip the car, 
crush the car, 
to build a new car! 이다. 

공장에서 차들을 만들고 커다란 카 캐리어에 싣고 자동차 전시장에으로 실려가면 아이가 둘있는 엄마가 파란차를 사고(요게 sell the car 부분) 여기서부터는 파란차가 주인공이다. 운전하고 기름넣고 세차하고 고치고 잘 타고 다니다가 사고가 나서 견인차에 끌려가 폐차되고 폐차시킨 커다란 덩어리를 트럭에 싣고 가 또 새 차를 만드는 차의 한살이에 대한 내용이다. 

색종이를 찢어 붙인듯한 굵은 선의 그림이라서 차들의 모양이 사진처럼 선명하진 않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둘이 같이 자동차를 보면서 폭스바겐 뉴비틀이다 볼보 트럭이다 하며 미니쿠퍼다 하며 자동차의 브랜드며 이름을 맞추기도 하고 둘째는 가끔씩 혼자 책을 펼치고 앉아서 뚫어지게 쳐다보기도 한다. 문장이 단순해서 몇번 읽어줬더니 금새 따라하는 기특한 면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