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좋아하는 맥스와 루비 시리즈중 한권! 로즈마리 웰스의 귀여운 토끼그림이 가득한 책이다. 
아이와 맥스와 루비 책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하면 좀 우습지만, 침착하고 인내심많은 누나토끼 루비를 항상 본받으려고 노력한다. 말썽꾸러기 동생 맥스의 갖은 장난에도 어쩜 소리한번 안 지르고 척척 처리해 내는지... 참 대단한 누나다. 

맥스의 초컬릿 치킨은 누군가 버드배쓰에 놓아둔 초컬릿 치킨을 보고 맥스와 루비가 부활절 달걀을 많이 찾는 사람이 초콜릿 치킨을 먹기로 한다. 루비는 열심히 달걀을 찾아내고 언제나처럼 장난만 하고 딴짓만 하던 맥스는 누나가 승자라는것을 알게되자 이번엔 발칙하게도 초콜릿 치킨을 통째로 들고 나무밑 굴속으로 들어가서 다 먹어치운다. 하지만 루비가 실망할 사이도 없이 보이지 않는 손이 초컬릿 치킨을 한마리 더 주고 끝난다. 아마 새로온 하나는 루비가 먹었겠지~ 

여자아이들이 보기엔 좀 이해가 안가는 이 상황이 남자아이들에게는 참 재미난가보다. 내기에서 졌으면서 초콜릿 치킨을 들고 도망쳐 숨어서 다 먹어치우다니! 특히나 맥스의 엉뚱한 행동을 보며 항상 웃음을 터뜨리고 따라해보고 하는 우리집 아들들을 보면 맥스는 나름대로 사랑스런 캐릭터임이 분명하다.

여기서 부활절 달걀을 숨기고 초컬릿 치킨을 가져다 놓는 사람은 Max counts his chickens에서도 등장했던 맥스와 루비의 삼촌인것 같다. . 이 책은 맥스와 루비가 부활절에 숨겨진 마쉬멜로우 병아리를 찾아내며 1부터 10까지 세는것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내용이다. 맥스를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맥스와 루비 시리즈를 열심히 모으고 있다...